사랑, 억압된 현실 속에서 피어나다2006년 태국 방콕한인교회에서 탈북자들을 향해 율동을 알려주던 선교사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노래를 따라 부르던 한 탈북자의 눈에도 눈물이 맺혔다. 그는 그날 처음으로 자신이 사랑받는 존재라는 사실을 알았다. 북한 엘리트의 딸, 사랑을 배우다이야기의 주인공은 최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스튜디오에서 만난 정유나(38)씨다. 정씨는 “태어나서 단 한 번도 사랑받을 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고 회상했다. 20년 탈북 여정, 방콕에서 만난 따뜻한 손길그는 20년 전 탈북해 한국에 도착했다. 중국 미얀마 라오스 태국을 거치며 매 순간 목숨을 건 여정이었다. 교회, 상처 입은 영혼을 치유하다방콕에 머물 당시 정씨에게 손을 내민 곳은 한인교회였다. 방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