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시선, 고립되는 피해자들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이 사기에 속아 울고 난 뒤 주변인들의 차가운 반응 때문에 또 우는 사례가 빈번히 나타나고 있다. 우리 사회에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냉소'가 만연해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현실에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은 사랑하는 가족은 물론 가까운 친구에게도 자신의 처지를 털어놓고 상의할 기회조차 박탈당하며 피해를 더 키우고 있다. 피해자의 고통, 말 못할 사정지난 5월 초 보이스피싱을 당해 6500만원의 피해를 본 김 모씨(37)는 최근 매일경제와 만나 "사회적으로 피해자를 향한 냉소와 무시에 가족에게조차 말할 수 없었다"며 "스트레스를 받아 요새도 처방 약 없이는 잠들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씨는 절박한 심정으로 신용회복위원회에 채무 조정 상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