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이스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주민등록번호 유출로 고통받고 있는 피해자들의 사연이 잇따라 드러나고 있습니다.안소현 씨는 지난해 9월 법원에서 오는 등기 우편이 반송됐다는 연락을 받고, 그로 인해 범죄에 휘말린 점이 시작되었습니다. 피해자는 법원의 연락을 받고 안내받은 사이트에 자신의 주민등록번호와 이름을 입력한 결과, 뜻하지 않게 다른 사람의 성범죄 사건 서류가 나타났습니다. 이는 보이스피싱과 관련된 지속적인 의심 전화와 스미싱 문자로 이어졌고, 결국 안 씨는 주민등록번호 변경을 결심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습니다.주민등록번호 변경위원회에서는 안 씨의 요청을 반려한 이유가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재산적 피해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은 많은 피해자들이 유사한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