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 빈 면세점, 무엇이 문제인가?지난 20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 구역은 북적이는 인파와는 대조적으로 한산한 모습이었다. 면세점 쇼핑백을 든 사람은 드물었고, 대신 가족, 연인 단위의 여행객들은 대기 의자에 앉아 담소를 나누거나 식음료 매장에 머물렀다. 명품 매장에는 손님이 없었고, 담배, 주류, 화장품 매장 역시 한산했다. 1+1 행사에도 구매를 망설이는 모습이었다. 중국인 관광객 감소와 구매 패턴 변화인천공항 면세점 관계자는 “'여기부터 저기까지 주세요'라며 대량 구매를 하던 중국인 관광객은 크게 줄고, 과자나 담배 등 단가가 낮은 상품만 조금 사가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외국인의 1인당 구매액은 27.1%나 감소했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면세점 쇼핑 대신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