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속의 절규, 용산에서 벌어진 사건26일 소방 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 공원에서 70대 남성이 분신을 시도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사건은 전날(25일) 오후 11시 10분쯤, 전쟁기념관 맞은편 공원 화장실에서 벌어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용산경찰서와 용산소방서의 긴박했던 현장 상황을 전해 드립니다. 분신의 순간: '어디 가시냐'는 질문70대 남성 A씨는 화장실 안에서 인화성 물질을 몸에 뿌린 후 밖으로 나왔습니다. 인근을 지나던 경찰관이 이를 발견하고 '어디 가시냐'고 묻는 순간, A씨의 몸에 불길이 휩싸였습니다. 이는 예기치 못한 순간에 벌어진 극단적인 선택이었습니다. 다행히 근처에 있던 대통령실 경비를 담당하는 202경비대 직원이 신속하게 소화기를 사용해 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