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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특검 114일, 소환된 이들의 '엇갈린 풍경'12·3 불법계엄 관련 내란·외환 특별검사팀의 수사가 시작된 지 114일. 전직 대통령, 국무총리, 국회의장, 전·현직 장관, 군 장성 등 사회 각계각층의 인물들이 특검에 출석했다. 이들은 각기 다른 방식과 태도로 조사를 받으며, 그날의 풍경은 마치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했다. 어떤 이는 기자들을 피해 도망치듯 청사로 들어갔고, 또 다른 이는 여유로운 대화로 조사를 기다리기도 했다. 특검에 소환된 이들의 다양한 모습들을 통해, 그날의 생생한 현장을 들여다보자. 윤석열 전 대통령, '지하 주차장' 신경전특검 수사 중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인물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었다. 그는 출석 방식부터 특검과 신경전을 벌였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청사 지하 주차..

재소환 통보에도 불응 가능성 제기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재차 출석을 통보했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불응할 가능성이 제기되었습니다. 특검은 11일 출석에 응하지 않은 윤 전 대통령에게 다음 날 오후 2시 재출석을 통보했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은 건강 악화를 이유로 불응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SBS 취재진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 측은 지난 1월 수감 당시보다 건강이 악화되어 조사에 응하기 힘들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특검의 강제 구인 시도에 대한 진술 거부권 행사 가능성까지 시사하며, 법정 공방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건강 악화 호소와 진술 거부권 행사 시사윤 전 대통령 측은 건강 악화를 호소하며, 특검의 강제 구인 시 진술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구치소 ..

구속 심사, 서울중앙지법에서윤석열 전 대통령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으로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란특검은 9일, 윤 전 대통령이 법원 앞에서 구인영장을 집행받고 영장실질심사가 열리는 서관 321호 법정으로 인치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지영 내란 특별검사보는 8일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전달하며, 경호팀과의 협의도 완료되었음을 강조했습니다. 유치 장소는 서울구치소?영장실질심사 후 윤 전 대통령이 대기할 유치 장소는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서울구치소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박 특검보는 서울구치소 또는 서울중앙지검 유치장소를 언급하며, 서울구치소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최종 결정은 판사의 판단에 달려 있으며, 신중하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