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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특검 소환, 그날의 '천태만상': 윤석열부터 김용대까지, 그들의 출석 풍경

pmdesk 2025. 10. 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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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특검 114일, 소환된 이들의 '엇갈린 풍경'

12·3 불법계엄 관련 내란·외환 특별검사팀의 수사가 시작된 지 114일. 전직 대통령, 국무총리, 국회의장, 전·현직 장관, 군 장성 등 사회 각계각층의 인물들이 특검에 출석했다. 이들은 각기 다른 방식과 태도로 조사를 받으며, 그날의 풍경은 마치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했다. 어떤 이는 기자들을 피해 도망치듯 청사로 들어갔고, 또 다른 이는 여유로운 대화로 조사를 기다리기도 했다. 특검에 소환된 이들의 다양한 모습들을 통해, 그날의 생생한 현장을 들여다보자.

 

 

 

 

윤석열 전 대통령, '지하 주차장' 신경전

특검 수사 중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인물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었다. 그는 출석 방식부터 특검과 신경전을 벌였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청사 지하 주차장을 통해 비공개 출석을 원했지만, 특검은 이를 거부했다. 결국 윤 전 대통령은 감색 정장을 입고 나타났지만, 취재진의 질문에는 일절 답하지 않고 청사로 들어갔다. 그의 출석은 시작부터 긴장감과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덕수 전 총리, '굴욕 출석'의 씁쓸함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굴욕 출석'으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서울고검 청사 1층 자동문이 열리지 않아 당황한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수사관의 안내를 받아 측면 쪽문으로 들어가는 모습은 마치 강제 연행을 연상케 했다. 이후 특검은 한 전 총리의 소환 시 자동문을 열어두고 포토라인을 설치하는 등 배려를 보였다. 한 전 총리는 2차 출석 당시 취재진에게 '고생 많으시다'는 짧은 인사를 건넸다.

 

 

 

 

김용대 사령관, 정복 입고 '거수경례'

김용대 국군드론작전사령관은 정복을 입고 특검에 출석하여 눈길을 끌었다. 그는 굳은 표정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한 행동이었을 뿐, 개인적 이득은 없었다'고 강조하며, 회견 후 취재진을 향해 거수경례를 했다. 그는 이후에도 9차례 넘는 특검 조사에 매번 전투복을 입고 출석하는 이례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의 이러한 행동은 강한 의지를 드러내는 것으로 해석된다.

 

 

 

 

피의자들의 '상반된' 출석 풍경

대부분의 소환자들이 긴장한 모습으로 조사를 받지만, 일부는 비교적 편안한 태도를 보였다. 이승오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은 지하주차장을 통해 출석하며 기자와 여유롭게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정진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역시 기자들에게 명함을 건네며 친근함을 표시했다. 이처럼, 특검 소환에 임하는 이들의 태도는 각양각색이었다.

 

 

 

 

박성재 전 장관, '쓸데없는 소리' 신경질적 반응

반면,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은 특검 협의와 달리 지하주차장 출입을 시도하며 취재진을 피하려 했다. 그러나 그를 마주친 기자가 질문을 던지자, 그는 '쓸데없는 소리'라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의 이러한 모습은 특검 조사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을 드러내는 것으로 보인다.

 

 

 

 

내란특검 소환, 그들의 '숨겨진 이야기'

내란특검 소환 과정에서 드러난 다양한 모습들은 단순한 사건 기록을 넘어선다. 그들의 출석 방식, 태도, 표정 하나하나에는 각자의 심리적 상태와 사건에 대한 입장이 담겨 있었다. '지하 주차장' 신경전, '굴욕 출석', '거수경례' 등, 이 모든 장면들은 우리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비추는 거울과 같다. 특검 수사는 아직 진행 중이며, 앞으로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지 주목된다.

 

 

 

 

자주 묻는 질문

Q.윤석열 전 대통령은 왜 지하 주차장 출석을 원했나요?

A.윤 전 대통령 측은 비공개 출석을 원했으나, 특검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Q.김용대 사령관은 왜 정복을 입고 출석했나요?

A.김 사령관은 자신의 결백을 강조하고, 군인으로서의 굳건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정복을 착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Q.특검 소환에 임하는 사람들의 태도가 왜 이렇게 달랐나요?

A.소환된 사람들은 각자 처한 상황과 심리 상태에 따라 다르게 반응했습니다. 사건에 대한 입장, 언론 노출에 대한 태도, 그리고 심리적 부담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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