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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 보호의 위기: 금감원 직원들의 절박한 외침11일, 금융감독원 로비에 부고장이 걸렸습니다. ‘금융소비자 보호가 운명을 다했다’는 비통한 문구와 함께, 금감원 직원들은 명패를 내려놓으며 금융감독체계 개편에 대한 깊은 슬픔과 분노를 드러냈습니다. 여야의 합의로 금융감독체계 개편이 결정된 다음 날, 이들은 3일째 시위를 이어가며 자신들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들의 절규는 단순히 조직의 존폐를 넘어, 금융소비자 보호라는 가치의 붕괴에 대한 경고입니다. 합의의 그림자: 금융감독체계 개편의 숨겨진 위험여야는 3대 특검법과 금융당국 개편안을 ‘협상 카드’로 맞바꿨습니다. 이 합의는 금융감독체계 개편이라는 결과를 낳았고, 금감원 직원들은 이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노조를 중심으로 회의를 열고 추가..

금융 시장의 지각 변동: 금융위원회 해체와 금감위 부활금융위원회가 18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금융감독위원회가 부활하여 금융 시장에 큰 변화가 예고되었습니다. 이는 정부 조직 개편안의 핵심 내용으로, 2026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금융 정책과 감독 기능을 재경부, 금감위, 금감원, 금소원 등 4개 기관으로 분담하여, 보다 효율적인 금융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금융 정책 기능의 재편: 기획재정부와 재정경제부의 역할 분담기획재정부는 균형적인 예산 편성과 부처 간 상호 견제를 강화하기 위해 총리실 산하 기획예산처를 신설하고, 경제정책과 세제 전반을 총괄하는 재정경제부를 별도로 운영합니다. 기획예산처 장관은 국무위원으로 임명되고, 재정경제부 장관은 경제부총리를 겸임하게 됩니..

하이브 의장 방시혁, 상장 과정의 논란하이브 창업자인 방시혁 의장이 상장 과정에서 기존 투자자들에게 상장 계획이 없다고 속여 주식을 매각하게 한 혐의로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방 의장은 하이브를 상장하기 전, 지인이 설립한 사모펀드와 지분 매각 차익의 30%를 공유하기로 계약을 맺고, 상장 이후 4000억원에 달하는 이익을 챙긴 것으로 보입니다. 이 계약은 증권신고서에 기재되지 않았으며, 이는 자본시장법 위반 소지가 큽니다. 금감원의 조사 배경과 정황금융감독원은 방 의장이 하이브 상장 과정에서 기존 투자자들에게 현재 기업공개(IPO)가 불가능하다고 전달한 정황을 확보했습니다. 방 의장은 이 시점에서 지정감사를 신청하며 IPO를 강행하려 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