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과실 논란, 28개월 아기의 비극적인 수술 이야기

사연의 시작: 건강하던 아기의 갑작스러운 고열

최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 생후 28개월 권하린 양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되었습니다. 평소 건강하던 하린 양은 어느 날 갑작스러운 고열과 무릎 통증을 호소했습니다. 이 시기 독감이 유행하던 중, 부모는 해열제를 먹이며 상태를 지켜보았으나, 증상이 좋지 않아 결국 병원을 찾게 되었습니다. 병원에서 하린 양은 화농성 슬관절염 진단을 받았고, 부모는 아기의 상태가 그렇게 심각할 줄은 몰랐습니다. 아버지는 “이게 그렇게 생사를 왔다갔다 할 정도의 수술이라는 말은 전혀 없었다”라고 회상하며 당시의 심정을 전했습니다.

 

 

 

 

수술 후 악화되는 증상

하린 양은 무릎에서 고름을 빼내는 수술을 받았고, 수술 후 몇 시간 뒤 기침, 가래, 고열, 구토 증상 등을 보이며 이상증세를 호소했습니다. 부모는 즉시 의료진에게 이 사실을 알렸지만, 소아과 협진은 지연되었고 하린 양의 상태는 점점 악화되었습니다. 어머니는 “아이가 떼굴떼굴 구르며 너무 아파했다”라고 당시의 절박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때 병원에는 당직의가 없었고, 도움 요청에도 불구하고 의사는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의료진의 미흡한 대응

하린 양의 상태가 더욱 심각해진 후에야 당직의가 도착했지만, 그는 “뼈를 건드리는 수술도 아니고, 그렇게 심각한 거 아니다”라며 별다른 조치 없이 나갔습니다. 이러한 무관심은 하린 양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의료진이 달려왔지만 이미 심폐소생술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하린 양은 수술 후 24시간 만에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부모의 슬픔과 의구심

하린 양의 어머니는 “너무 억울했다. 건강하던 아기가 무슨 일이냐”라며 그날의 비극을 회상했습니다. 병원에서 진단한 하린 양의 사망 원인은 패혈증 쇼크로, 의무기록지에는 청색증과 산소포화도 감소가 적혀 있었으나 이상 소견이 관찰되지 않았다고 전해 부모는 강한 의구심을 표했습니다. 부모의 고통은 결코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병원의 입장과 전문의의 의견

병원 측은 “수술은 적절한 절차에 따라 무리 없이 진행됐고, 수술 직후 활력 징후 및 수술 부위 관찰에서도 특별한 이상 소견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의료 전문가들은 수술 자체가 생명에 위험을 주지 않더라도, 하린 양의 면역력이 약한 상태에서 적절한 진료와 협진이 이루어졌다면 결과가 달라졌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안타까운 비극의 교훈

28개월 아기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우리에게 의료 시스템의 중요성과 추가적인 진료의 필요성을 일깨워줍니다. 부모의 슬픔은 크고, 이 사건을 통해 의료진의 신속한 판단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됩니다.

 

 

 

 

많은 분들이 물어보셨습니다

Q.하린 양은 어떤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나요?

A.하린 양은 갑작스러운 고열과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게 되었습니다.

 

Q.수술 후 하린 양의 상태는 어땠나요?

A.수술 후 하린 양은 기침, 가래, 고열, 구토 등 다양한 이상증세를 보였습니다.

 

Q.병원 측의 입장은 무엇인가요?

A.병원 측은 수술이 적절하게 진행되었고, 수술 후 특별한 이상 소견이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