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허은아 전 대표의 법적 공방과 내홍: 정치적 갈등의 전환점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가 최근 법원에서 당원투표 효력정지에 대한 가처분 신청이 기각된 사건을 계기로, 당의 심각한 내홍을 더욱 깊게 하고 있습니다.

그는 오는 최종 판결이 내려지기 전까지 자신이 당대표직을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러한 상황은 개혁신당의 정치적 미래와 방향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내홍의 장기화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특히, 허 전 대표는 자신이 폭로한 당 내 회계 비리와 관련하여 강력한 후속 조치를 예고하였습니다.

 

 

허 전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법원은 당원소환 투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고 하지만, 이는 분명히 제 대표직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자신의 입장을 강하게 주장했습니다.

그는 이번 사건을 방어권 차원에서 다루고 있으며, 법리가 말해주는 바와 같이 직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법적 해석은 당 내 여론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허 전 대표는 이와 더불어 이준석 의원과 천하람 권한대행이 자신을 상대로 퍼뜨린 ‘가짜 뉴스’를 언급하며 그들의 정치적 의도를 비난했습니다.

그는 "이준석과 천하람이 저를 ‘대표 직인과 계좌 비밀번호를 무단으로 관리한 채 잠적했다’고 말하며 제기된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하며, 이러한 프레임이 정치적 부관참시를 위한 시도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당회계 문제와 관련하여 다수의 오류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그는 선거관리위원회에 이미 공익 제보를 제출했으며, 조만간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그는 당 홈페이지 계약에서 이 의원과 관련된 의혹도 제기하며, 필요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허 전 대표는 기자회견 중 바른 정치 생태계의 복원을 위한 결단력을 보였습니다.

그는 "저는 통장이나 이런 것들은 빠뜨린 것이 아니라 직무를 충실히 수행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분명한 의도를 가지고 당을 이끌어나가겠다는 다짐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반면, 천하람 권한대행은 당을 정상화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그는 "마구잡이로 내지는 중복으로 임명된 당직자들을 바로잡겠다고 밝혔다"며, 허 전 대표와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이러한 태도는 허 전 대표의 상황과 상반되는 행동으로, 요즘 개혁신당 내부에서 벌어지고 있는 갈등의 양상을 나타냅니다.

 

 

상대적으로 이준석 의원은 이 모든 상황을 외면하며 조기대선 준비에 착수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는 허 전 대표의 주장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을 듣지 못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반박할 수 없다"며, 허 전 대표의 회계비리 폭로 및 주장을 부인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개혁신당 내부에서 일어나는 갈등이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님을 보여줍니다.

 

 

이와 같은 개혁신당의 내홍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주목됩니다.

정치적 신뢰도가 저하되면서 당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이 시점에, 당이 내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향후 선거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회계 비리 의혹과 당 내부의 긴장 상황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그리고 허 전 대표의 주장이 어떤 결론을 맺게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