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의 시작: 한 통의 전화1980년 11월 13일, 중학교 1학년 이윤상군의 집에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체육교사를 만나러 간다던 윤상군이 저녁 늦도록 돌아오지 않자, 부모는 경찰에 신고하려던 참이었습니다. 수화기 너머의 목소리는, 아들을 데리고 있다는 협박과 함께 거액의 현금을 요구했습니다. 협박과 수사의 시작범인은 62통의 전화와 5통의 편지를 통해 가족들을 압박했습니다. 첫 번째 전화만 남자가, 나머지는 여자가 걸었고, 편지에는 남성과 여성의 필체가 섞여 있었습니다. 경찰은 윤상군 집 전화에 녹음 장치를 설치하고, 주변 인물들을 조사했지만, 수사는 제자리걸음을 했습니다. 절망 속에서 이어진 수사수사가 장기화되면서 대통령까지 나서서 수사기관에 총력전을 지시했습니다. 전두환 대통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