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의 본질을 흐린 '수상한 거래'요즘 부쩍 쌀쌀해졌죠. 머잖아 자선냄비 종소리가 들릴 때입니다. 이른바 기부 시즌이 오고 있습니다. 기부는 착한 일입니다. '선의' 가득합니다. 돌려받을 걸 기대하지 않고, 순수하게 돕는 마음이니까요. 그런데 만약 이러면 어떨까요. "계약만 해주시면, 매출의 5%를 기부하겠습니다."라고… 식자재 납품 계약, 기부로 포장된 '검은 유혹'서울의 한 시립 노인요양원이 있습니다. 어르신 220여 명이 생활하는 이곳은 2019년부터 4년 동안 CJ프레시웨이에서 식자재를 납품받았습니다. KBS는 당시 CJ프레시웨이가 쓰던 입찰 제안서 양식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색깔을 넣어 강조한 첫 줄에 뭐가 보이시나요. “식자재 납품을 받아주면 매출의 5%를 기부하겠다.” 식자재 공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