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 도시락 지급, 요양보호사들의 분노
강원도 ㄱ 요양원에서 '요양보호사의 날'에 제공된 2700원짜리 냉동 도시락이 요양보호사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전국돌봄서비스노조 강원지부에 따르면, 이 도시락은 유통기한 및 제조 표시조차 없는 열악한 상태였으며, 요양보호사들은 '개밥만도 못하다'며 비난했습니다.
열악한 급식, 노동자 인권 침해
최은주 전국돌봄서비스노조 강원지부장은 “이는 질 낮은 급식제공의 문제가 아니라 노동자 인권에 대한 심각한 침해입니다.”라고 강조하며, 기념일에 걸맞지 않은 처우에 대한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요양보호사들은 “이 밥은 고양이·강아지 밥만도 못해요”, “고양이·강아지도 이렇게는 먹지 않아요”와 같은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습니다.
사내 급식 중단과 갈등의 시작
ㄱ요양원은 어르신 100여 명이 생활하는 대규모 장기요양기관입니다. 이 요양원이 사내 급식을 중단하고 진공 포장된 냉동 도시락을 제공하면서 갈등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도시락은 전자레인지에 해동하여 제공되며, 별도의 반찬이나 국 없이 일회용기에 섞여 제공되는 형태로, 요양보호사들의 불만을 샀습니다.
노조의 보복 조치 의혹
노조 측은 이번 조치가 지난해부터 지속된 요양보호사의 업무 전가 문제에 대한 보복 조치라고 보고 있습니다. 요양원은 조리실 업무 과중을 이유로 요양보호사들에게 잔반 처리 업무를 요구해 왔습니다. 하지만 요양보호사들은 잔반 처리가 고유 업무가 아닐 뿐 아니라, 어르신 돌봄의 질 저하를 우려하며 이를 거부해 왔습니다.
노조의 요구와 요양원 측의 입장
최은주 지부장은 “요양원은 즉시 냉동도시락 지급을 중단하고, 정상적인 식사를 제공해야 한다.”고 요구하며, 잔반 처리 업무 강요 중단과 노조 탄압에 대한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요양원 측은 식당 위탁업체의 어려움을 언급하며, 2700원 단가에 맞춰 도시락을 준비할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냉동 도시락 거부 투쟁 선언
전국돌봄서비스노조 강원지부는 냉동 도시락 거부 투쟁을 통해 요양보호사의 업무 범위와 권리를 보장하는 안전하고 공정한 노동 환경을 만들 것을 천명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급식 문제를 넘어, 요양보호사의 존엄성과 노동 가치를 지키기 위한 중요한 움직임입니다.
핵심만 콕!
요양보호사의 날, 열악한 냉동 도시락 제공으로 촉발된 노동 환경 개선 요구. 노조는 보복 조치 의혹 제기하며, 정상적인 식사 제공과 노동 환경 개선을 위한 투쟁을 선언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
Q.냉동 도시락의 문제점은 무엇인가요?
A.유통기한 및 제조 표시가 없고, 영양 불균형의 우려가 있으며, 요양보호사의 존엄성을 훼손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Q.노조가 요구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A.냉동 도시락 지급 중단, 정상적인 식사 제공, 잔반 처리 업무 강요 중단, 노조 탄압에 대한 사과, 그리고 안전하고 공정한 노동 환경 마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Q.요양원 측의 입장은 무엇인가요?
A.식당 위탁업체의 어려움과 2700원 단가에 맞춰 도시락을 제공할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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