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만원을 걸고 벌어진 잔혹한 폭행…20대, 징역형 집행유예 선고

돈 때문에 벌어진 비극: 폭행과 협박의 시작

자신과 싸워 이기면 빌린 돈 400만원을 갚겠다며 지인을 불러내 폭행한 20대가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서부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김주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보복협박 등), 상해, 폭행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돈 문제로 시작된 이 사건은 단순 채무 불이행을 넘어선 심각한 범죄로 이어졌다.

 

 

 

 

격투기 대결 제안: 폭력으로 이어진 어리석은 발상

A씨는 지인인 B씨가 빌려준 돈 400만원을 갚으라고 하자 “맨손으로 싸우는 격투기로 나를 이기면 돈을 갚겠다”며 부산 구포역으로 불러냈다. 이러한 제안은 폭력 사태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B씨를 폭행해 전치 11주의 상처를 입혔으며, 이는 단순한 채무 관계를 넘어선 심각한 범죄 행위임을 보여준다. 돈을 갚기 위한 수단으로 폭력을 선택한 A씨의 행동은 비난받아 마땅하다.

 

 

 

 

경찰 조사 시작 후 이어진 협박: 죄질 악화

A씨는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고소 취하를 목적으로 B씨에게 협박을 일삼았다. 이는 자신의 죄를 덮기 위한 시도로, 죄질을 더욱 악화시키는 행위였다. 피해자를 향한 협박은 피해자의 고통을 가중시켰을 뿐만 아니라, 법의 심판을 더욱 엄격하게 받게 만들었다.

 

 

 

 

재판부의 판결: 죄의 무게를 묻다

재판부는 “피고인 사건 범행의 수법과 내용, 범행 후 정황 등에 비추어 피고인 죄책이 상당히 무겁다”고 질책했다. 재판부는 A씨의 죄질이 매우 심각하다고 판단했으며, 이는 A씨의 행동이 사회적으로 용납될 수 없는 수준임을 시사한다. 재판부의 엄중한 질책은 A씨의 죄를 명확히 드러내는 동시에, 비슷한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집행유예 결정의 배경: 합의와 반성

다만 재판부는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해 양형을 결정했다”고 판결했다. 피해자와의 합의는 감형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으며, 이는 A씨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했음을 의미한다. 집행유예는 A씨에게 재범 방지를 위한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피해자와의 합의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사례이다.

 

 

 

 

사건의 핵심 요약: 폭력, 협박, 그리고 집행유예

400만원을 갚기 위해 지인을 폭행하고 협박한 20대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되었다. 격투기 대결을 제안하고, 경찰 조사 후 협박을 일삼는 등 죄질이 무거웠지만, 피해자와의 합의를 통해 집행유예를 받았다. 이 사건은 돈 문제로 인한 폭력, 협박의 위험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피해자와의 합의가 감형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준다.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

Q.A씨는 왜 B씨를 폭행했나요?

A.A씨는 B씨에게 빌린 돈 400만원을 갚기 위해, 자신과 싸워 이기면 돈을 갚겠다고 제안하며 폭행했습니다.

 

Q.A씨는 어떤 혐의로 기소되었나요?

A.A씨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보복협박 등), 상해, 폭행 등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Q.재판부는 왜 A씨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했나요?

A.재판부는 A씨의 죄질이 무겁다고 판단했지만, 피해자와의 합의를 고려하여 집행유예를 선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