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경향의 새 편집장으로 인사드립니다.현재 우리는 뉴스 소비의 빠른 패턴 속에서 이메일이나 SNS를 통해 전파되는 정보들 속에서 진짜 필요한 뉴스의 가치를 찾기 어려운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이 어떤 시사주간지를 요구하는지,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함께 고민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최근 몇 년간, 뉴스의 소비 형태가 급변했습니다.종이신문과 TV 뉴스의 영향력이 감소하고, 대신 포털사이트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정보들이 독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정보가 유통되기도 하고, 공식적인 보도를 한 기자가 여론에 의해 비난받는 경우도 빈번합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가 전달해야 할 진정한 목소리는 무엇인지, 깊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