잿더미로 변한 이랜드 물류센터 화재, 그 후…천안 이랜드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는 겉으로는 진화되었지만, 그 여파는 인근 주민들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화재 현장으로부터 400여 미터 떨어진 배추밭은 김장철을 앞두고 수확을 기다리던 배추들이 잿더미로 뒤덮여 처참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지만, 배춧속을 살펴보면 검은 이물질이 군데군데 묻어 있어, 그 피해의 심각성을 짐작하게 합니다. 이처럼 예상치 못한 화재로 인해 주민들은 직접적인 피해는 물론, 정신적인 고통까지 호소하고 있습니다. 농작물 피해, 농민들의 눈물… 한순간에 잃어버린 희망이번 화재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것은 바로 농민들입니다. 출하를 코앞에 두고 있던 배추 8만 포기가 화재로 인한 분진과 잔재물로 인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