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는 최근 행동주의 펀드의 공격을 기회로 삼아 비핵심 사업의 정리를 통해 주가를 높이는 극복기를 거쳤습니다.2023년 들어 소니의 주가는 8% 이상 상승하며, 일본 닛케이225 지수가 6% 넘게 하락하는 상황에서도 두드러진 성장을 나타냈습니다. 이러한 성장이 가능했던 배경은 2013년부터 이어진 행동주의 펀드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온 소니의 10여 년 간의 '환골탈태' 과정에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소니는 핵심 사업인 엔터테인먼트 부문에 집중하고, 비핵심 사업인 PC와 TV 부문을 과감하게 매각하면서 기업의 구조조정을 단행하였습니다. 소니는 2013년 행동주의 펀드인 서드포인트의 요구에 따라 엔터테인먼트 사업 부문을 상장하기 위한 준비를 하였습니다.이 요구는 당시 소니 신임 CEO였던 하라우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