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이지 않는 예약 실패… 부모들의 고통아이의 건강을 책임지는 첫걸음, 영유아 건강검진. 하지만 현실은 '하늘의 별 따기'만큼이나 어렵습니다. 서울에 사는 A씨(38세)는 32개월 된 아이의 검진 예약을 위해 수많은 시도를 했지만, 번번이 실패했습니다. 집 근처 병원은 단 한 곳뿐이고, 남편과 번갈아 가며 예약을 시도해도 매번 '마감'이라는 차가운 답변만 돌아왔습니다. 이처럼 많은 부모들이 영유아 건강검진 예약을 위해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아이의 건강을 위한 필수적인 검진, 왜 이렇게 예약하기 힘든 걸까요? 국가 필수 검진, '예약 전쟁'의 서막영유아 건강검진은 생후 14일부터 71개월(만 6세 미만)까지 총 8차례에 걸쳐 이루어지는 국가 필수 검진입니다. 비만, 영양 결핍, 자폐, 뇌성마비,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