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회의, 외교적 시험대에 직면한 대한민국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의 실용 외교가 중대한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한미 관세 협상이 교착 상태에 놓여 있고, 최대 이벤트인 미·중 정상회담의 성사 여부마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과 한국 방문, 그리고 '홀대론' 논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아세안(ASEAN) 정상회의 참석을 시작으로 아시아 순방길에 오릅니다. 한국은 아세안과 일본을 거쳐 방문할 예정이며, 체류 기간이 짧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국 홀대론'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상대적으로 긴 체류 기간을 갖는 일본과 비교되면서 이러한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과 미중 무역 갈등, 외교적 난제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협상이 교착 상태에 놓이면서 한미 정상회담 개최 자체도 불투명합니다. 미·중 무역전쟁 재개 우려가 커지면서 APEC에서의 미·중 정상회담 개최 역시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APEC 주재국으로서 중재자 역할을 하려던 이재명 대통령의 계획에 차질을 빚을 수 있습니다.
변화하는 한미동맹과 중국과의 관계, 쉽지 않은 선택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동맹의 성격 변화를 요구하며, '대북 억제 중심 구조'에서 '인도·태평양 전략의 핵심 축'으로 전환하여 중국을 견제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는 중국과의 관계도 중시하는 우리 정부에게는 부담스러운 조건이 될 수 있습니다.
시진핑 주석의 APEC 참석, 그리고 북미 관계의 불확실성
시진핑 주석은 APEC 본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서울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별도 회담을 갖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외면으로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은 성사 가능성이 낮아 보이며, 북미 대화 분위기를 조성하려던 이 대통령의 구상에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대한민국 정부의 입장과 APEC 성공 개최 노력
한국 정부는 APEC의 성공적 개최를 자신하며, 지나친 억측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일정이 모두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한국 홀대론'을 제기하는 것은 확대 해석이라는 입장입니다. 정부는 시 주석의 방한에 대해 국빈급으로 대우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두 정상의 참석 자체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핵심만 콕!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의 실용 외교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과 미·중 갈등 속에서, 대한민국은 외교적 난제를 해결하고 성공적인 APEC 개최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독자들의 Q&A
Q.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기간이 짧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A.아직 공식적인 이유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일본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짧은 체류 기간으로 인해 '한국 홀대론'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는 한미 관계, 미중 관계 등 복합적인 외교적 상황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Q.미·중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은 얼마나 되나요?
A.미·중 무역전쟁 재개 우려와 트럼프 대통령의 부정적인 입장으로 인해 개최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APEC 주재국으로서 한국의 역할과 양국 간의 외교적 노력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Q.한국 정부는 APEC 개최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A.한국 정부는 APEC의 성공적인 개최를 자신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참석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나친 억측을 자제하고, 긍정적인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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