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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만 개 완판 '메롱바' 유해성 논란: 아이스크림 뒤 숨겨진 위험, 무엇을 봐야 할까?

pmdesk 2025. 11. 26.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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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아이스크림 '메롱바' 열풍, 그 이면의 그림자

최근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중국산 아이스크림 ‘메롱바’가 유해성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500만 개 이상 판매고를 올리며, 역대 최단 기간 판매 기록을 경신했지만, 학부모들의 불안감은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이와 관련하여 식용색소 적정성 등 재평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아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이 달콤한 유혹 뒤에 숨겨진 위험은 무엇일까요? 이 글을 통해 메롱바 논란의 핵심을 파헤쳐 보겠습니다.

 

 

 

 

메롱바의 인기 비결: 맛과 재미, 그리고 추억

메롱바는 혀 모양을 본뜬 독특한 디자인과 젤리처럼 변하는 재미있는 식감으로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15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 또한 인기 요인 중 하나입니다. 또한, 1990년대 중국에서 출시되어 3040세대에게는 '추억의 아이스크림'으로 불리며, 한국에서도 '안 먹어본 아이가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SNS에서는 “먹다 보면 금세 녹는 기존 아이스크림에 비해 안 흘러 좋다”와 같은 긍정적인 후기가 쏟아지며, 품절 대란을 겪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메롱바는 출시 2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500만 개를 돌파하며, 편의점 아이스크림 매출 1위를 기록했습니다.

 

 

 

 

타르 색소, 안전한가? 메롱바 성분 논란의 핵심

메롱바의 유해성 논란은 아이스크림에 사용된 식용색소, 특히 타르 색소에 대한 우려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메롱바에는 황색 제4호, 청색 제1호, 딸기 메롱바에는 적색 제40호 등 타르 색소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타르 색소는 석탄에서 추출한 벤젠이나 나프탈렌을 합성하여 만들어지며, 사탕, 음료수, 아이스크림 등 가공식품에 널리 사용됩니다. 식약처는 메롱바에 사용된 타르 색소의 일일섭취허용량(ADI)이 기준치 이하여서 섭취해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쉽게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국내 기준 vs. 해외 기준, 엇갈리는 시선

식약처는 메롱바가 국내 기준에 부합하며, 섭취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편의점 업계 역시, 유해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판매 중단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에서는 일부 타르 색소에 대한 섭취 제한 또는 사용 금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EU는 황색 4호가 천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청색 1호는 과잉행동장애(ADHD)를 유발할 수 있다는 이유로 섭취 제한을 권고하고 있습니다미국 또한 2027년부터 타르 색소 사용을 금지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해외 규제 움직임은 국내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중국산 디저트 공습, 안전 불감증을 경계해야 하는 이유

최근 국내에서는 중국산 디저트의 수입이 급증하고 있으며, 페레로로쉐와 같은 유명 제품도 중국에서 생산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올해 1월부터 이달 초까지 중국에서 제조되어 수출된 빵류는 197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40건에 비해 3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메롱바 논란은 단순히 하나의 아이스크림 문제를 넘어, 중국산 식품 전반에 대한 안전 불감증을 경계해야 함을 시사합니다. 소비자는 식품 선택 시, 성분과 제조 과정을 꼼꼼히 확인하고, 정부는 안전 기준을 강화하여 소비자를 보호해야 합니다.

 

 

 

 

식약처의 대응과 앞으로의 과제

식약처는 내년 1월부터 '식품 등의 기준 및 규격 재평가' 절차에 착수하여 식용 색소류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식약처는 유해성 논란이 있는 제품에 대해 적극적으로 조사하고, 식용색소 적정성을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보다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식약처의 신속하고 투명한 정보 공개, 그리고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정보 습득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기업들은 안전한 원료 사용과 제조 과정 공개를 통해 소비자의 신뢰를 얻어야 할 것입니다.

 

 

 

 

메롱바 논란, 달콤함 뒤 숨겨진 위험을 마주하다

500만 개 이상 팔린 메롱바의 유해성 논란은, 아이스크림 속에 숨겨진 위험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합니다. 타르 색소의 안전성, 중국산 식품에 대한 불안감, 식약처의 대응 등, 이 모든 요소들이 얽혀 소비자들의 불안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앞으로 식약처의 재평가 결과와 더불어, 소비자의 현명한 선택과 기업의 책임 있는 자세가 요구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메롱바, 안전하게 먹을 수 있을까요?

Q.메롱바에 사용된 식용색소는 정말 안전한가요?

A.식약처는 메롱바에 사용된 식용색소의 일일섭취허용량(ADI)이 기준치 이하여서 섭취해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일부 타르 색소에 대한 유해성 논란이 지속되고 있어, 섭취 전 성분을 꼼꼼히 확인하고, 아이의 건강 상태를 고려하여 섭취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Q.메롱바를 먹고 아이의 입술이나 혀가 물들었는데, 괜찮은 건가요?

A.메롱바에 함유된 색소로 인해 입술이나 혀가 일시적으로 물들 수 있습니다. 이는 유해성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지만, 걱정된다면 섭취를 중단하고,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Q.앞으로 메롱바 판매가 중단될 가능성은 없나요?

A.현재까지는 편의점 업계에서 판매 중단 계획은 없습니다. 하지만, 식약처의 재평가 결과와 소비자들의 반응에 따라 판매 여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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