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트럼프 발언에도 불구하고 회복세를 보이다 -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과 전망

지난 주, 가상자산 시장은 미국의 정치적 동향과 경제 지표에 좌우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와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예를 들어, 10일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에 25% 관세를 추가 부과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비트코인 가격은 9만7000달러에서 9만4000달러로 하락했습니다. 이는 시장의 불확실성을 반영하는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후 시장은 관세의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며, 비트코인 가격은 다시 9만8000달러로 상승하는 등 빠른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12일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 또한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며 시장 예상치보다 높은 3 0%의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비트코인은 다시 9만4000달러로 추락했습니다. 이처럼 발표된 경제 지표가 가상자산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지만, 단기적인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근본적인 강세는 지속되고 있습니다.

 

 

14일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공식화하였고, 비트코인 가격은 9만5000달러로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지며 가격이 반등했습니다. SEC와 바이낸스 간의 소송에서 SEC는 60일간 소송을 중단해줄 것을 요청하였고, 이 요청은 법원에서 받아들여졌습니다. 이러한 합의는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했습니다.

 

 

CBOE의 이더리움 스테이킹 도입 신청도 긍정적인 요소 중 하나입니다.

스테이킹은 가상자산 보유자가 네트워크의 제안 및 검증 과정에 참여하고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이더리움의 가격 상승에 기여할 가능성이 큽니다. 실제로 이더리움은 이 소식이 전해진 후 10% 가까이 상승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호재에도 불구하고 기관 투자자들은 여전히 불확실성을 느끼고 있습니다.

최근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5억8020만 달러,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도 2630만 달러의 자금이 유출되었습니다. 이는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짐에 따라 기관의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에도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발표와 같은 경제지표가 주목받고 있으며, 정치적 발언들이 단기적인 변동성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과 가상자산 시장의 긍정적인 모멘텀도 원할 것입니다. 비트코인의 전략 자산화와 SEC의 규제 변화가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입니다.

 

 

현재 가상자산 시장은 신규 투자자와 기존 투자자 모두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환경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향후 기대되는 규제 완화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강동현 코빗 연구원은 "미국 연방정부와 여러 주정부가 비트코인의 전략 자산화를 추진 중이며, SEC와의 소송 중단 등의 변화가 긍정적인 시장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이처럼 비트코인은 단기적인 급락과 급등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가상자산 투자자들은 이러한 변동성을 잘 활용하여 더 나은 투자를 도모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