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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USTR 공청회, 중국 해운 규제로 한국 해운업계에 미치는 영향 분석

bdtong 2025. 3. 2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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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24일,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공청회가 예정되어 있으며, 이에 따라 해운업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중국 선사 및 선박에 대한 수수료 부과와 관련된 정책이 논의될 예정이며, 이는 한국을 포함한 경쟁국의 해운 산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USTR이 제안한 내용에 따르면, 미국 항구에 도착하는 중국 선사의 선박에는 100만 달러의 수수료, 중국산 선박에는 150만 달러의 수수료가 부과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제안이 실제로 시행될 경우, 한국 해운업체들은 기회를 모색하거나 새로운 전략을 개발해야 할 상황입니다.

 

 

첫 번째로, 중국의 해운·조선 산업의 세계적인 영향력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클락슨리서치에 의하면, 지난해 신규 선박 수주에서 중국은 약 70%를 차지하며, 이는 전 세계 해운 시장에서 중국의 압도적인 위상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모든 국가의 해운업계가 중국과의 조정이 불가피한 형국에 처해 있습니다.

 

 

둘째, 한국 해운업체의 경우, 비교적 중국산 선박의 비율이 낮은 편입니다.

HMM의 경우, 전체 82척의 선박 중 4척만이 중국산이며, SM상선도 유사한 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 해운사들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지역 서비스나 북미 노선에 대한 전략을 재조명할 기회로 볼 수 있습니다.

 

 

셋째, 해외 해운사들은 중국산 선박의 규제를 피해가기 위해 새로운 투자와 동맹 체결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프랑스 해운사 CMA CGM은 향후 4년간 미국 국적 선박 건조에 200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미국 정부가 설정한 새로운 규제에 대한 대응 전략으로 평가됩니다.

 

 

네 번째로, 한국 해운업체는 이러한 외부 변화 속에서 반사 이익을 누릴 수 있는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여러 업계 관계자들은 중국 해운사와 중국산 선박을 기피하게 될 경우, 한국 및 일본산 선박으로 대체될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 해운업체들은 수출주체들의 항로 선택에서 유리한 입지를 점할 수 있습니다.

 

 

다섯 번째로, 중국 선박 규제의 실질적인 여파는 미국 내부에서도 느껴지고 있습니다.

미국석유협회(API)는 선박 부족 사태로 인해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 수출이 차질을 겪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 농업 부문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농민들은 옥수수, 대두 및 밀과 같은 주요 농산물 수출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여섯 번째로, 모든 소식이 긍정적으로만 진행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도 유의해야 합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강력한 통상 정책으로 인해, 해운 시장의 불안정성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은 해운 지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13일 기준으로 연일 하락세를 보이며, 이는 2023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일곱 번째로, 이번 USTR 공청회에서 어떤 세부 사항이 논의될지가 해운업계의 향후 방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따라서 업계 관계자들은 공청회 결과에 촉각을 세우며, 이에 따른 전략적 결정이 필요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특히, 수수료 부과의 구체적인 내용이 규명된다면, 해운사들은 새로운 대응 전략을 모색해야 할 시점입니다.

 

 

마지막으로, 해운업계의 미래는 미국의 정책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동향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전략이 필요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는 것이 앞으로의 한국 해운업계에 중요한 과제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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