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간 영남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은 단순한 자연재해가 아니라 인재로 지적되고 있습니다.특히, 전문가들은 산림청의 관리 부실과 산불 대응 체계의 이원화가 이번 재해의 주요 원인이라고 강조합니다. 부산대 조경학과 홍석환 교수는 산불의 발화 원인부터 대형 산불로 이어지는 과정에 대해 설명하면서, 소나무가 가진 특성과 산림 관리의 잘못된 방향성을 지적했습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소나무는 정유 물질로 인해 산불에 더 취약한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대형 산불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산림청이 진행한 ‘숲 가꾸기 사업’은 경제성을 고려하여 소나무 위주로 진행되어 왔습니다.이는 오히려 산림을 건조하게 만들어 화재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강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