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관 마일리지, 퇴직 후 개인 자산으로?공무상 출장으로 적립된 외교관의 항공 마일리지가 퇴직 후 개인 자산으로 귀속되는 현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한정애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지난달 20일까지 외교부 퇴직자 662명이 총 2328만 마일리지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인천-뉴욕 노선을 약 1700회 왕복할 수 있는 엄청난 규모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4억 6000만원에 달합니다. 고위직과 일반 직원의 마일리지 격차직급별 보유 마일리지를 살펴보면, 장·차관급 등 고위직의 경우 올해 기준 1인당 평균 9만 3370마일리지를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반면 일반 직원은 평균 1만 3042마일리지를 보유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고위직일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