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버린 디지털 세상: 국정자원 화재, 그 시작지난달 26일, 대한민국을 뒤흔든 소식이 있었습니다. 바로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하 국정자원) 대전 본원 화재입니다. 이 화재는 단순한 사고를 넘어, 우리 삶의 디지털 기반을 위협하는 심각한 사건으로 이어졌습니다. 화재로 인해 무려 647개의 정부 정보 시스템이 중단되었고, 그 여파는 아직까지도 우리 사회 곳곳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1등급 핵심 시스템 22개를 포함한 165개가 아직 복구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 사회의 디지털 의존도가 얼마나 높은지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이 사건은 우리에게 디지털 시스템의 안전성과 복구 능력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13일간의 사투: 복구 작업의 현황과 과제화재 발생 13일째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