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탈락의 아픔을 팬심으로 녹이다: SSG 랜더스, '섬곤전'으로 팬들과 하나 되다

pmdesk 2025. 10. 25. 20:08
반응형

2만 명의 함성, 그 이상의 의미

무려 2만 1000여 명의 관중이 랜더스필드를 가득 채웠습니다. 홈팀인 SSG 랜더스는 준플레이오프에서 삼성에 패하며 이미 탈락을 확정지은 상황이었지만, 팬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가 '초대박'을 터뜨린 것입니다.

 

 

 

 

선수들의 아이디어, 팬들의 열정

선수들의 아이디어로 시작한 팬 이벤트가, '초대박'을 쳤습니다.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지 약 일주일이 지난 후, 홈 구장에 선수단 거의 전체가 모여 '섬곤전'을 열었습니다.

 

 

 

 

'섬곤전'의 탄생 비화

'섬곤전'이라는 이름은 양팀 감독인 한유섬, 오태곤의 이름에서 따왔습니다. 작년 시즌 종료 직후, 선수들끼리 야구장에 모여 포지션을 맞바꿔 미니 게임을 치렀었고 이 경기가 구단 채널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당시 몇몇 팬들이 "우리도 직접 보고싶다"는 이야기를 낸 것이 아이디어가 되어, 올해는 공식적으로 티켓 예매까지 오픈했습니다.

 

 

 

 

대전보다 뜨거웠던 열기

물론 구장 크기의 차이 때문이지만, 같은날 대전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5차전(1만6750석)보다 관중이 더 많았습니다. 또 선수단 가족들까지 초청해 모두가 함께 하는 축제의 장이 됐습니다. 이날 수익금은 선수단 이름으로 기부를 하기로 했습니다.

 

 

 

 

감동과 웃음이 함께한 경기

선수들은 틈틈이 분장과 짧은 안무로 팬들을 웃기는 광대가 되기를 자처했습니다. 투수 최정과 타자 김광현의 승부, 좌완 투수 한두솔의 우월 선제 투런 홈런, 포수 조형우의 149km 강속구, 문승원의 클러치 본능까지. 팬들은 선수들의 열정과 노력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습니다.

 

 

 

 

감독들의 유쾌한 입담

'섬팀' 감독을 맡은 한유섬은 "판이 너무 커졌는데, 팬분들이 올해 야구장 많이 찾아와주시고 응원을 해주셨다. 오늘도 같이 즐겁게 즐겼으면 좋겠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곤팀' 감독을 맡은 오태곤은 "일이 커져서 감당이 안된다"면서도 "저는 분위기를 중시하는 감독이다. 경기는 선수가 하는 거고, 분위기를 좋게 하는 게 감독, 코치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즐거운 분위기 속에 단기 레이스를 해나가겠다. 못쳐도 웃자고 강조했다. 과연 웃음이 나올지는 모르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핵심만 콕!

SSG 랜더스의 '섬곤전'은 탈락의 아픔을 딛고 팬들과 하나 되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선수들의 자발적인 기획과 구단의 협조, 그리고 팬들의 뜨거운 응원이 만들어낸 최고의 팬 서비스였습니다. 내년 시즌에는 더 높은 곳을 향하겠다는 선수들의 다짐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섬곤전'은 무엇인가요?

A.SSG 랜더스 선수들이 주축이 되어 포지션을 바꿔 경기를 치르는 이벤트 경기입니다. 팬들의 요청으로 시작되어 올해 공식적으로 티켓 예매까지 진행되었습니다.

 

Q.경기 결과는 어땠나요?

A.'섬팀'이 5대 4로 승리했습니다. 연장 8회 무사 만루 승부치기에서 문승원의 끝내기 싹쓸이타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Q.이벤트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A.선수와 팬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을 통해 소통하고, 시즌을 마무리하는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또한, 수익금을 기부하여 긍정적인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