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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휴게소 이용금액, 다시 높아진 명절의 기쁨과 향수

bdtong 2025. 1. 2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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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속도로 휴게소 이용 현황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특히 지난해 설 연휴 동안의 1인당 평균 이용 금액은 약 1만5천원이었으며, 이는 2020년 설 연휴에 비해 뚜렷한 증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소비자들이 다시 명절을 기념하는데 대한 열망과 기대감을 나타내는 수치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자주 소비되는 메뉴와 매출 증가율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설 연휴 기간(2월 9일~12일) 동안 KBC국민카드 데이터에 따르면, 카드 이용자들이 휴게소에서 평균 1.7건을 결제하며, 1인당 결제 금액이 1만5천414원에 달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의 평균 이용 금액을 초과하는 수치로, 휴게소와 교통 체증을 겪는 운전자들이 다시 한 번 활기를 되찾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과거 2020년 설 연휴에는 1만4천82원이었던 평균 금액이 코로나19로 인한 거리 두기 이후 2021년과 2022년에는 각각 1만1천786원, 1만1천185원까지 하락했으나, 다시금 재건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연휴 기간 중 매출이 크게 증가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2023년 설날엔 연휴 첫날인 2월 9일에는 매출이 직전 2주일 평균 대비 184% 상승했으며, 설날인 10일에는 그 수치가 236%로 정점을 찍고 다음 날인 11일에는 182%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연휴 마지막 날인 2월 12일에는 73%로 다시 감소했지만, 이는 명절의 기분이 남아있는 마지막 날의 소비패턴을 반영하는 것입니다.

 

 

성별 및 연령대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여성의 이용금액 증가율(297%)이 남성(207%)보다 높았으며, 가장 많은 금액을 소비한 연령대는 40대(286%)였습니다.

소비자들이 크게 증가한 이유보다는 코로나19 이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서 가정의 기쁨과 향수를 전하는 의미 있는 소비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20대 소비자는 200%의 증가율을 보였는데, 이는 젊은 세대가 명절 음식 소비에 열망을 드러내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더욱이 시간대별 분석 결과, 설 전날 무려 1951%라는 엄청난 매출 증가율을 기록한 시간대가 있었습니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연휴를 기다리며 늦은 시간에도 휴게소 이용을 감행했음을 나타냅니다. 명절의 긴장감과 기쁜 예감이 동시에 작용하며, 많은 소비자들이 휴게소에서 대기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편 지난해 추석 연휴 동안에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아메리카노 커피, 호두과자, 우동 등의 음식이 인기를 끌며, 각각 22억7천400만원과 19억8천400만원이 팔리는 성과를 보였습니다.

이는 명절 연휴에 휴게소가 제공하는 식음료가 소비자들의 가장 큰 선택사항이자 위안을 주는 요소임을 잘 보여줍니다. 고속도로 휴게소는 단순한 쉼터일 뿐 아니라 사람들에게 사랑과 정이 담긴 공간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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