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최대어 박찬호의 두산행, KIA 타이거즈에 드리운 그림자
FA 최대어 박찬호의 두산 베어스행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KIA 타이거즈는 유격수 고민을 해결해야 한다. 2026시즌 성적은 물론이고 2020년대 후반의 행보를 결정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이슈다. 그런데 박찬호 공백으로 유격수만 찾아야 하는 게 아니다.

리드오프의 부재: KIA 타이거즈, 새로운 테이블세터를 찾아 나서다
리드오프도 고민이다. 박찬호는 올해 1번타자로 타율 0.275 2홈런 19타점, 2번타자로 타율 0.290 1홈런 16타점이었다. 2024시즌에도 1번타자로 타율 0.296 4홈런 36타점이었다. 2024시즌에는 사실상 중반부터 붙박이 1번이었다면, 2025시즌에는 변동이 심하긴 했다.

KIA, 리드오프 부재에 대한 다양한 시각
박찬호가 전형적인 리드오프 타입은 아니다. KBO리그에선 여전히 출루율 및 작전수행능력, 기동력이 좋은 타자를 테이블세터에 배치하는 경향이 강하다. 특히 리드오프라면 더더욱 그렇다. 그런데 KIA에 이런 타자가 은근히 많지 않다. 아예 없다는 냉정한 시선도 있었다.

윤도현과 김도영, 새로운 테이블세터 후보
그나마 1번에 가까운 유형이 윤도현(22)인데, 당장 내년에 풀타임 주전을 한다는 보장이 전혀 없다. 늘 부상에 시달렸고, 결정적으로 건강하게 뛰어도 자리가 마땅치 않다. 장기적으로 김선빈을 제치고 2루수를 맡아야 한다는 시각이 지배적이지만, 당장 윤도현이 김선빈을 제치긴 어렵다.

김도영의 역할 변화 가능성
다양한 타순을 소화할 수 있는 김도영에게 또 다시 관심이 쏠린다. 김도영은 올 시즌 초반 2번에서도 테스트를 했지만, 정규시즌에는 3번으로 나갔다. 물론 30경기밖에 못 나갔으니 타순 논쟁의 의미도 없었다.

외국인 선수, 아시아쿼터, 그리고 보상선수: KIA의 숙제
패트릭 위즈점은 결별이 유력하다. 새 외국인타자의 성향, 김도영의 타순 논쟁에 이어 아시아쿼터를 유격수로 뽑을 것인지, 두산에서 받아와야 할 보상선수를 혹시 타자로 뽑을 가능성이 있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내년부터 도입하는 아시아쿼터는 일단 투수가 대세다. 그러나 KIA의 상황을 볼 때 타자 영입도 고려해볼 만하다.

KIA 타이거즈, 박찬호 이탈로 인한 다각적인 고민
이래저래 박찬호의 두산행은 KIA에 많은 숙제를 던진다. 내년 성적도 성적이고, 장기적으로 팀에 새 판을 짤 필요성을 안긴다. 지금부터 정말 잘 준비해야 한다.

자주 묻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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