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좌완 저승사자 찰리 반즈, KBO 복귀? 2선발 절실한 팀들의 '러브콜' 받을까?

FA 시장에 나온 찰리 반즈, 그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

월드시리즈가 끝나고 2025-2026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열림에 따라 많은 선수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FA 시장에 대어급만 나오는 건 아니다. 1년 계약, 스플릿 계약이라도 해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리는 선수들도 많다. 우리에게 익숙한 이름들이 꽤 보이는 가운데, 롯데에서 오래 활약해 KBO리그 팬들에게도 친숙한 좌완 찰리 반즈(30) 또한 그 이름 중 하나다.

 

 

 

 

롯데를 떠난 반즈, 그리고 FA 자격 획득

지난 시즌 신시내티 마이너리그 팀에서 뛰고 있었던 반즈는 시즌 뒤 FA 자격을 신청했다. 아무런 족쇄가 없는 몸으로 미국은 물론 전 세계 어떤 구단과도 자유롭게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KBO리그 복귀 또한 관심을 모으는 하나의 선택지다.

 

 

 

 

롯데에서의 마지막 시즌, 그리고 부상

반즈는 지난해 개막까지만 해도 롯데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롯데의 시즌 개막전 선발이기도 했다. 그러나 시즌 8경기만 뛴 뒤 5월 초 부상으로 이탈했다. 왼쪽 어깨 뒤에 불편감을 호소했고, 검진 결과견하간급 손상 진단을 받으면서 8주 진단을 받았다.

 

 

 

 

롯데의 과감한 선택: '완전 교체'

반즈는 검증된 외국인 선수였다. 3년을 KBO리그에서 뛰었고, 4년 차 시즌이었다. 연봉이 150만 달러에 이르는 선수라 롯데 또한 '5월 퇴출'은 부담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롯데는 과감하게 '완전 교체'를 선택했다. 반즈의 경기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평가를 했다. 여기에 그간 눈여겨보던 좌완 파이어볼러 알렉 감보아가 시장에 나와 영입할 수 있는 포지션이 되자 롯데는 시즌의 운명을 건 결단에 나섰다.

 

 

 

 

마이너리그 복귀, 그러나 메이저리그는 멀어졌다

그렇게 퇴출된 반즈는 부상 재활을 거쳐 8월 6일(한국시간) 신시내티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트리플A 6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갔으나 1승3패 평균자책점 7.13에 그쳤다. 이는 한국에 오기 전 트리플A 평균자책점(3.79)에 크게 못 미치는 것이었다.

 

 

 

 

KBO 복귀 가능성, 긍정적인 요소와 부정적인 요소

반즈는 2021년 메이저리그 9경기(선발 8경기)에 선발로 뛴 경력이 전부다. 미국에 남는다면 마이너리그 계약이 유력하다. 어쩌면 한국에서 불러주는 팀이 있다면 KBO리그로 돌아가는 게 더 나은 선택지다. 반즈는 KBO리그 통산 94경기에서 35승32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한 검증된 선발 투수다. 특유의 좌완 상대 능력을 앞세워 150~170이닝 정도를 던지는 안정적인 '2선발' 몫은 기대할 수 있다. 다만 KBO리그 경력에서도 갈수록 부상이 잦아졌다는 점, 어쨌든 어깨 부상 전력이 있다는 점은 타 팀들이 꺼릴 수 있는 요소다.

 

 

 

 

찰리 반즈, KBO 복귀를 통해 반등할 수 있을까?

찰리 반즈는 KBO리그에서 검증된 선발 투수로서, 부상에서 회복하여 2선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면 KBO리그 팀들에게 매력적인 카드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부상 이력과 KBO리그의 냉정한 시선은 그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요소이다. 그의 향후 거취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찰리 반즈에 대한 궁금증, Q&A

Q.찰리 반즈는 왜 롯데에서 퇴출되었나요?

A.부상과 경기력 저하, 그리고 롯데가 새로운 외국인 투수를 영입할 기회를 얻었기 때문입니다.

 

Q.찰리 반즈의 KBO리그 복귀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요?

A.메이저리그 계약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KBO리그 복귀는 현실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상 이력과 KBO리그의 냉정한 평가가 변수가 될 것입니다.

 

Q.찰리 반즈가 KBO리그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A.2선발 투수로서 150~170이닝을 소화하며 팀의 마운드를 안정시키는 역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좌타자에게 강점을 보이는 것도 장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