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뉴스, 전재료 폐지 유예 결정… 언론계 숨통 트이나
카카오의 다음뉴스가 언론사에 지급하는 전재료 폐지를 1년간 유예하기로 결정하면서 언론계는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2027년 수익 셰어 방식 도입을 앞두고, 언론사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다음뉴스는 지난 4일, 기존 계약 조건을 1년간 유지하기로 발표하며 당장의 전재료 폐지를 일축했다. 이는 지난 3월 카카오의 다음뉴스 분사 발표 이후 언론계가 겪었던 우려를 다소 해소하는 조치로 풀이된다.

다음뉴스 개편, '개인화'와 '구독'에 초점
다음뉴스는 2024년 상반기 중 대대적인 개편을 통해 개인화 만족도를 높이고 언론사 채널 구독을 적극 유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는 다음뉴스가 100% 자회사 에이엑스지(AXZ)로 이관되는 것을 계기로 이루어지는 변화다. 다음뉴스는 이번 개편을 통해 트래픽 개선과 다양한 콘텐츠 노출을 시도하며, 언론사와의 상생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언론계의 우려, '뉴스 소비 감소'와 '수익 감소'
언론계는 다음뉴스의 개편 방향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뉴스 소비 감소와 수익 감소를 가장 큰 문제로 지적했다. 특히, 다음뉴스가 아웃링크 선택을 허용한 이후 뉴스 조회수가 감소하고, 뉴스 콘텐츠가 첫 화면에서 제외되는 등 뉴스 소비를 저해하는 정책을 펼쳐왔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재료 폐지 및 광고 수익 셰어 방식 도입은 언론사들의 재정적 어려움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네이버 사례와 비교, 다음뉴스의 과제
언론계는 다음뉴스가 네이버처럼 명확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투명한 정보 공개를 통해 언론사와의 신뢰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광고 수익 셰어 전환 과정에서 기존 전재료 수준을 일정 기간 보장하는 '소프트랜딩' 정책을 시행했다. 다음뉴스가 이와 같은 예측 가능성을 제시하지 않고 전재료 폐지를 추진할 경우, 언론사와의 제휴 신뢰가 훼손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김민성 한국일보 미디어전략부문장은 “다음뉴스 서비스의 광고 매출이 이런 상황이고, 여러분들 회사의 경우 기존 전재료와 비교했을 때 차이가 없을 거라고 해야 검토하거나 고려가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광고 수익 셰어 방식, 득과 실
광고 수익 셰어 방식은 언론사에게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를 제공할 수 있지만, 뉴스 소비량 감소는 수익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양면성을 지닌다. 다음뉴스는 2027년부터 광고 수익 셰어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며, 언론계의 의견을 수렴하여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정근 경향신문 미디어전략실장은 “각사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지금 받는 전재료에서) 50% 이상 감액될 거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언론사들은 다음뉴스가 뉴스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여 뉴스 소비를 늘리는 데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래를 위한 상생 방안 모색
다음뉴스와 언론계는 상생을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다음뉴스는 뉴스 서비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언론사들은 적극적인 콘텐츠 제공과 구독자 확보 노력을 통해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 다음뉴스 관계자는 “내년에는 의견 수렴을 긴 기간 열심히 할 거다. 다음뉴스와 언론사들이 같이 살아야 좋은 것”이라고 밝혔다. 언론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다음뉴스와 언론사 간의 긴밀한 협력과 상호 이해가 필수적이다.

다음뉴스 전재료 폐지 유예, 언론 생태계의 미래를 위한 과제 제시
다음뉴스의 전재료 폐지 유예는 언론계에 숨통을 트이게 했지만, 2027년 수익 셰어 방식 도입을 앞두고 불안감은 여전하다. 다음뉴스는 뉴스 서비스 개편을 통해 개인화와 구독을 강화하고, 언론계는 뉴스 소비 감소와 수익 감소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네이버 사례를 참고하여 투명한 정보 공개와 상생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다음뉴스와 언론계의 긴밀한 협력만이 지속 가능한 언론 생태계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
Q.다음뉴스가 전재료 폐지를 유예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기존 계약 조건을 1년간 유지하여 언론사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2027년 수익 셰어 방식 도입을 위한 준비 기간을 확보하기 위함입니다.
Q.언론계가 다음뉴스 개편에 대해 우려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A.뉴스 소비 감소, 수익 감소, 그리고 명확한 청사진 부재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Q.다음뉴스와 언론계가 상생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A.다음뉴스는 투명한 정보 공개와 뉴스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언론사는 적극적인 콘텐츠 제공과 구독자 확보 노력을 통해 상호 협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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