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도 몰랐다! 리코에이전시의 팬 소통앱 운영 논란, 무엇이 문제일까?

구단 몰래 팬 소통 앱 운영, 그 배경과 문제점

최근 리코에이전시가 구단과의 사전 협의 없이 팬 소통 앱 '스포디'를 운영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스포츠계에 큰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선수들의 활동 기간에 선수 이미지를 활용하여 상업적 수익을 창출했다는 점, 그리고 구단과의 소통 부재는 더욱 큰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구단들은 “전혀 몰랐다”는 입장을 표명하며, 리코에이전시의 이러한 행위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소통의 문제를 넘어, 선수들의 권익 보호, 구단의 자산 관리, 그리고 스포츠 생태계 전반에 걸쳐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합니다.

 

 

 

 

구단들의 반응: “협의한 적 없다”

스포츠서울의 취재 결과, 대부분의 구단들은 리코에이전시의 스포디 운영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일부 구단은 “스포디가 리코가 운영하는 플랫폼이라는 사실조차 처음 알았다”고 밝히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특히, 시즌 중 선수 이미지를 활용한 상업 플랫폼을 구단의 동의 없이 운영한 것은 심각한 문제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구단 관계자는 “임원진 보고를 올렸다. 분명 문제 소지가 있다”고 언급하며, 이 사안에 대한 심각성을 강조했습니다.

 

 

 

 

퍼블리시티권의 범위와 한계

퍼블리시티권은 초상권, 이름, 이미지 등을 포함하며, 대리인에게 위임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범위는 명확히 규정되어 있으며, 광고, 게임 등 특정 상업 프로젝트에 한정됩니다. 지속적이고 상시적으로 운영되는 사업은 허용 범위가 아닙니다. 이번 스포디 사안은 이 경계를 벗어났다는 지적입니다. 선수협은 대리인에게 최대 2년간 퍼블리시티권 위임을 허용하지만, 이는 특정 프로젝트 단위에 한정됩니다. 지속적이고 상시적인 운영 플랫폼은 규정 밖입니다.

 

 

 

 

선수 보호를 위한 규정 취지에 어긋나는 행위

시즌 중 팬 소통 앱 운영은 사실상 ‘연예인형 수익 모델’로 볼 수 있으며, 이는 선수 보호를 위한 규정 취지와 맞지 않습니다. 선수들은 경기력 향상에 집중해야 하는 시기에, 고가의 유료 메시지 요구는 선수들에게 심리적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구단은 선수 유니폼, 등번호, 사진, 이미지 등 모든 자산을 관리하며, 에이전시가 이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것은 구단 공식 홍보 체계를 우회하는 행위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선수, 구단, 그리고 팬 모두에게 부정적인 영향

선수의 시간, 노출, 이미지를 관리하는 주체가 구단이 아닌 대리인이 되는 구조는 향후 선수 관리 및 스케줄 조율 과정에서 충돌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시즌 중 운영은 선수의 휴식과 정신적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고가의 유료 메시지 요구는 팬들에게도 부정적인 반응을 낳았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선수, 구단, 그리고 팬 모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리코에이전시의 해명과 논란의 핵심

리코에이전시 이예랑 대표는 “리코와 운영체가 별개인 곳”이라고 해명하며, “아직 테스트 중인 앱”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구단 및 선수협과의 협의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변을 피했습니다. “구단 대신 선수협과 소통했다”고 주장했지만, ‘협의’가 아닌 ‘의논’ 수준이었음을 인정했습니다. 이러한 해명은 논란을 더욱 키우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핵심만 콕!

리코에이전시의 구단 몰래 팬 소통 앱 운영은 선수들의 권익 침해, 구단의 자산 관리 문제, 그리고 스포츠 생태계 전반에 걸친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냈습니다. 구단과의 소통 부재, 퍼블리시티권의 남용, 그리고 선수 보호를 위한 규정 취지에 어긋나는 행위는 스포츠계에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궁금한 점, 속 시원하게 풀어드립니다!

Q.리코에이전시가 운영한 '스포디'는 무엇인가요?

A.스포디는 리코에이전시가 운영한 팬 소통 앱으로, 선수와 팬들이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기본 이용료와 별도로, 고가의 유료 메시지 서비스도 제공했습니다.

 

Q.왜 구단과의 협의가 중요했나요?

A.선수들의 활동 기간 중 상업적 활동은 구단과의 사전 협의를 거쳐야 합니다. 구단의 자산인 선수 이미지 등을 무단으로 사용하는 것은 구단의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로 간주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Q.앞으로 이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은 무엇일까요?

A.선수, 구단, 에이전시 간의 명확한 소통 채널 구축, 퍼블리시티권 관련 규정 정비, 그리고 선수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