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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 속에서 양심적인 소비자들이 찾는 다이소와 명품의 아이러니한 공존

bdtong 2025. 2. 1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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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위축기에는 소비자들의 의류 소비 패턴이 변화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먹는 것과 비교해 '새 옷'을 사는 것은 선택이 될 수 있었지만, 필수적인 의류나 홈웨어는 여전히 수요가 존재합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는 다이소가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반면 명품 브랜드들은 가격 인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이러한 양극화 현상에 대해 심도 있게 다뤄보겠습니다.

 

 

경기가 위축되면 소비자들은 의류 소비를 줄이기 시작합니다.

경기가 어려워지면 서민들은 필수적이지 않은 소비를 가장 먼저 접어두게 됩니다. 예를 들어, 패션업계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패션업체들은 내수 시장에서 처참한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사람들이 '새 옷'이나 '새 신발'을 구매하는 것을 미루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의류 소비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홈웨어나 이너웨어와 같은 필수 의류는 여전히 필요하기 때문에 수요는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이 같은 시장적 흐름은 다이소와 같은 저렴한 의류 판매 업체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했습니다.

최근 자료에 따르면, 다이소의 겨울 의류 판매액은 지난해 대비 86% 증가했습니다. 이는 2023년 11월에 출시된 플리스와 겨울 이너웨어 등의 제품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입소문을 타면서 이루어진 결과입니다. 사람들이 "다이소에서 한번 사봤더니 좋던데?"라는 인식으로 변화하면서, 겨울옷을 저렴하게 구매하고자 하는 수요가 늘어난 것입니다.

 

 

다이소는 이러한 소비자들의 수요를 기반으로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맨투맨, 후드티와 같은 신상품을 포함하여 총 60개로 의류 제품군을 확장했습니다. 디자인을 단순화하고 마케팅 비용을 줄인 덕분에, 다이소는 5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우수한 퀄리티의 제품을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전략이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는 것입니다.

 

 

반면 명품 브랜드들은 가격 인상을 단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간, 경기가 어려워지더라도 명품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명품 브랜드들은 제품 가격을 높임으로써 매출과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카르티에는 6%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으며, 그 결과 '오픈런' 현상까지 발생했습니다. 소비자들은 가격 인상이 이루어지기 전 미리 구매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더불어, 샤넬과 루이비통을 비롯한 '에루샤' 브랜드들도 가격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에르메스는 가방 및 주얼리 가격을 평균 10% 이상 올렸고, 이는 고객들의 구매 심리를 더욱 자극하게 되는 요소입니다. 가격을 올리면 명품 수요가 충족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명품 소비는 경기와 관계없이 어느 정도 안정세를 보일 수 있습니다.

 

 

결국, 패션업계는 두 가지 상반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이소와 같은 저가 브랜드는 경제적 압박 속에서도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으며, 명품 브랜드는 지속적인 가격 인상을 통해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편, 패션업계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까지는 경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하며, 현재의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의 시장 상황은 소비자들이 가격과 품질을 두루 고려하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양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다이소와 명품 브랜드가 각각 어떤 전략을 통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인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대목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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