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별로 달라지는 '개천 용'의 꿈
설 연휴, 많은 이들이 고향이나 여행지로 향하지만, '개천에서 용 나는' 시대는 저물고 있다는 안타까운 현실을 마주합니다. 한국은행의 분석에 따르면, 부모의 경제력 순위가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은 세대가 내려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1980년대생은 1970년대생보다 부모 소득에 3배가량 더 영향을 받으며, 자산의 경우 그 영향력은 더욱 두드러집니다. 이는 개인의 능력만으로는 성공하기 어려워지고, 부모의 경제적 배경이 자녀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한국판 '로스트 아인슈타인'의 그림자
천재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이 개인 능력뿐 아니라 당시의 교육, 도시 환경, 기회가 뒷받침되었기에 탄생할 수 있었던 것처럼, 잠재력 있는 인재가 적절한 기회를 얻지 못하면 '로스트 아인슈타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 지방에서 태어난 인재가 '로스트 아인슈타인'이 되지 않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대도시, 즉 서울이나 수도권으로 이주하는 것입니다. 한국은행의 연구 결과, 지방 자녀는 이주 시 경제력이 향상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 지방에 계속 거주하는 것보다 성공 확률이 낮다는 분석입니다.

서울 집중화 심화와 지방 청년의 딜레마
서울로의 진학 및 이주가 성공 공식으로 자리 잡으면서 '서울 공화국' 현상은 심화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서울 진학도, 서울 이주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지방 학생의 명문대 진학률은 감소하고 있으며, 서울의 높은 집값은 지방 서민층에게 '넘사벽'이 되었습니다. 이는 가난한 부모가 자녀를 서울로 보내 성공시키려는 꿈을 꾸기 어렵게 만들며, 지방 청년들은 더욱 제한된 선택지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저소득층 지방 자녀의 경우, 서울로 진학 및 이주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의 경제적 격차가 젊을수록 더욱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방대 강화와 거점도시 육성의 필요성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은행은 두 가지 해법을 제시합니다. 단기적으로는 대학의 지역별 비례 선발제 강화를 통해 지방 인재를 서울 상위권 대학으로 유입시켜 '로스트 아인슈타인'을 방지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서울 집중화를 심화시킬 수 있기에, 각 지방 거점대학의 획기적인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지방대 졸업생도 좋은 직장에 취업할 기회가 보장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지방 거점도시를 집중 육성해야 한다는 제안입니다. 이는 '서울대 10개 만들기'와 같은 현 정부의 정책과도 맥을 같이 하며, 지방 개천에서도 용이 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의지가 중요함을 시사합니다.

결론: 지방의 희망을 쏘아 올릴 때
개천에서 용 나는 시대는 갔지만, 서울 집중화 심화로 지방 청년들의 기회는 더욱 줄어들고 있습니다. 지방대 강화와 거점도시 육성을 통해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루고, 지방에서도 성공의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사회 전체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궁금해하실 만한 점들
Q.세대별 경제력 대물림 현상이 심화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부모의 경제력이 자녀의 교육 기회, 주거 환경, 사회적 네트워크 등에 영향을 미치면서 세대 간 경제력 대물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자산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이러한 경향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Q.'로스트 아인슈타인' 현상을 막기 위한 단기적 정책은 무엇인가요?
A.단기적으로는 대학의 지역별 비례 선발제 강화를 통해 지방의 우수 인재가 서울 상위권 대학으로 진학할 수 있는 통로를 넓히는 정책이 제안되고 있습니다.
Q.지방 인재 육성을 위한 장기적인 해법은 무엇인가요?
A.장기적으로는 지방 거점대학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지방에도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기업을 육성하여 지방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다주택자 대출 연장 제동? '공정성' 논란에 금융당국 긴급 점검 착수 (0) | 2026.02.14 |
|---|---|
| 이재명, '황당한 증거 조작' 의혹 제기: 위례신도시 녹취록 진실 공방 (0) | 2026.02.14 |
| 설원 위의 역사, 이채운의 4바퀴 반 회전!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결선 짜릿한 순간 (0) | 2026.02.14 |
| 백종원 더본코리아, 237억 영업손실 '적자 전환'…위기 속 돌파구는? (0) | 2026.02.14 |
| 반려견 에티켓 논란: '개물림' 사고와 '개똥' 문제, 우리 사회의 숙제 (0) | 2026.0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