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백종원의 외식사업가로서의 명성이 흔들리며 그의 CEO 역할을 맡고 있는 더본코리아의 주가가 반토막이 나는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이는 단순히 주가 하락에 그치지 않고, 유명 인사들을 내세운 기업들이 증권시장에 진입하는 데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는 점에서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11월 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이래로 주가가 급등했다가 급락하는 급격한 변동을 겪었습니다.
더본코리아의 주가는 처음 공모가인 3만4000원 대비 약 12.94% 하락하여 현재 2만96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고점에서는 시가총액이 8000억원에 달했던 기업이 이제는 4000억원 언저리로 주저앉았습니다. 이는 단순한 시장의 변동을 넘어서, 유명인의 이미지를 통해 구축한 신뢰가 깨졌음을 나타내는 신호로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특히, 백종원 대표가 방송 출연과 관련하여 불거진 여러 논란이 이와 관련하여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여기에 ‘빽햄’ 제품의 가격 논란 또한 중요한 부분으로 작용했습니다.
더본코리아는 설 명절을 대비하여 한돈 빽햄 선물세트를 정가 대비 45% 할인하여 판매했으나, 이로 인해 원래의 정가가 지나치게 비쌌다는 지적이 이어지며 소비자들의 신뢰도에 타격을 주었습니다. 이러한 논란은 백종원 대표의 높은 인지도가 기업에 미친 부정적인 영향으로, 오너리스크라는 새로운 우려를 낳게 되었습니다.
백종원 대표는 IPO 당시 “미디어에 노출된 지 10년간 아무 문제가 없었다”며 문제를 불식시키려 했으나, 이제 상장 반년도 지나지 않아 여러 문제가 불거진 상황입니다.
그러나 기업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지난해 더본코리아의 연결 영업이익은 360억원에 달하며, 매출과 순이익 역시 각각 4643억원, 316억원으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그와 같은 긍정적인 요소에도 불구하고, 유명인의 이미지를 통한 투자 유치는 이제 경계해야 할 대목으로 지적됩니다.
조영구 씨의 영구크린은 코스닥 상장 계획을 무산시키며 셀럽 기업의 IPO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을 가능성도 시사하고 있습니다. 또한 가수 홍진영 씨의 화장품 브랜드 아이엠포텐 역시 IPO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매출액이 6억원에 불과한 상황에서 상장 요건을 충족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결국 이러한 상황에서 증권가에서는 유명인의 이름값보다 기업의 성장 가능성과 펀더멘털이 작용하는 상장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정 인사에 대한 기대가 아닌, 구체적인 성장 모델에 대한 분석이 더욱 중요한 시점에 도달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IPO 시장에서는 기업의 진정성과 신뢰성이 더욱 강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백종원과 같은 유명인과 관련된 IPO의 흐름은 앞으로 더욱 신중해져야 할 전망입니다.
특히, 시장의 양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투자자 분들은 보다 신뢰성 있는 정보와 기업의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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