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 가격, 높아지는 부담서울 영등포구에 사는 30대 직장인 A씨는 2주에 한번, 주말이면 미용실을 찾는다. 하지만 최근 커트 요금이 2만3000원까지 올라 "이제는 미용실에 가는 것도 부담스럽다"고 털어놨다. 전국 미용실 커트 평균 요금이 2만원에 육박하는 등 미용료가 꾸준히 오르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셀프 미용’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 가파르게 상승하는 미용료1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미용료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5%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1.7%)의 두 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성인 여성 커트 평균 요금은 1만 9558원으로, 2020년(1만 5789원)과 비교하면 5년 만에 23.9%나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