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년 치킨집, 몰락의 시작서울 동작구 흑석동에서 20년 가까이 치킨 프랜차이즈를 운영해온 김수진 씨는 지난해 결국 가게 문을 닫았습니다. 한때 연 매출 10억 원을 넘길 만큼 번창했지만, 최근 몇 년 새 매출 급감과 수익성 악화로 폐업을 결정했습니다. 김 씨는 단칸방에서 시작해 아파트로 이사 갈 만큼 성공적인 시절을 보냈지만, 배달 플랫폼의 등장 이후 겪는 어려움은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배달앱, 성공의 발목을 잡다김 씨의 성공은 배달 플랫폼의 등장과 함께 무너졌습니다. 전화 주문은 사라지고 앱 주문이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20년 동안 단골을 알아볼 정도로 끈끈했던 관계는 희미해졌습니다. 배달 플랫폼을 이용하면서 수수료, 광고비, 배달비 등 각종 비용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났고, 결국 하루 종일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