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정부가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프로그램이 출범한 지 1년이 지났습니다.하지만 결과는 실망스러웠습니다. 코스피지수는 거의 제자리에서 맴돌았고, 대다수의 상장사들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기업가치의 중요한 지표인 주가순자산비율(PBR)은 하락 추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 주력 산업의 부진, 기업의 저조한 수익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또한, 자발적 참여를 강조한 공시 시스템이 예상보다 저조하여, 기업들이 스스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실행 방안 마련에 소극적이었습니다. 일본의 사례와 비교할 때 한국의 밸류업 참여율이 현저히 낮은 상황이며, 이는 한국 증시의 글로벌 위상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치적인 요인 또한 밸류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