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효자, '바다의 검은 반도체'로 우뚝 서다마른 김에 기름과 소금을 발라 구워낸 조미김은 수출이 어려운 수산물로 여겨졌습니다. 바삭하고 향긋한 상태를 유지해야 상품성을 확보할 수 있지만, 습기에 취약하여 눅눅해지기 쉽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한국 식품 기업들은 이러한 난관을 극복하고, 세계 100여 개국에 조미김을 수출하며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김 원초 양식부터 포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특허 기술을 총동원한 결과, '바다의 검은 반도체'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수출 효자 상품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 K-김의 독보적인 경쟁력전 세계에서 김 생산국은 한국, 일본, 중국 단 3개국입니다. 이 중 한국이 세계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며 압도적인 경쟁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