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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번 거절, 응급실 뺑뺑이 끝 심정지로 사망한 고교생… 왜?

pmdesk 2025. 11. 22.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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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발생 개요: 14번의 거절과 안타까운 죽음

지난달 부산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습니다. 경련 증세를 보인 고등학생이 응급실을 찾지 못해 구급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입니다. 구급대와 구급상황관리센터는 환자를 수용할 병원을 찾기 위해 14차례나 연락을 취했지만 모두 거절당했습니다. 신고 접수 후 약 1시간 20분 뒤, 15번째로 연락한 병원에 심정지 상태로 수용되었지만 결국 사망했습니다. 이 사건은 '응급실 뺑뺑이'로 인해 구할 수 있었던 생명을 잃은 것은 아닌가 하는 비판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병원들의 거절 사유: 소아 진료 불가, 심정지 환자 거부

구급대의 연락을 받은 병원들은 '소아 진료 불가' 등을 이유로 환자 수용을 거부했습니다. 심지어 일부 병원은 환자가 심정지 상태에 이르렀음에도 불구하고 '소아 심정지 불가'를 이유로 환자를 받지 않았습니다. 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사건 당일 오전 6시 17분께 학교에서 남학생이 쓰러져 경련을 일으킨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되었습니다. 119구급대는 신고 접수 16분 만에 현장에 도착하여 환자를 레벨2(긴급)로 분류하고,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에 환자 수용을 요청했습니다.

 

 

 

 

절박했던 구급대의 노력: 병원 찾기 위한 간절한 요청

구급대는 해운대백병원, 동아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부산백병원, 부산대병원 등 여러 병원에 환자 수용을 요청했지만 모두 거절당했습니다. 당시 녹취록에 따르면 구급대는 “대원 3명이 환자에게 다 붙어 있다. ○○병원 (환자 수용) 안되고, △△ 병원 안되고, □□ 병원은 소아과 진료가 안된다면서 안 받아 주고 있다. 진료 가능한 병원 좀 찾아봐 달라. 손이 모자란다”라며 구급상황관리센터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구급상황관리센터는 타 시도 병원까지 알아보는 등 환자를 살리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했습니다.

 

 

 

 

삼성창원병원의 해명: 거절이 아닌 수용 검토

삼성창원병원 측은 당시 오전 7시 25분께 119상황실에서 환자 수용 요청을 받고 의료진과 수용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있었지만, 6분 뒤 119상황실에서 환자가 심정지 상태로 다른 병원으로 이송 중이라는 연락을 받아 수용 문의를 취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창원병원 측은 환자를 거부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결국 늦어진 치료: 안타까운 결과

오전 7시 25분께 환자 의식이 저하되면서 심정지가 발생했고, 구급대는 환자 중증도 분류를 레벨1(소생)으로 상향했습니다. 이후 부산의료원에서도 '소아 심정지 불가'를 이유로 환자 수용을 거절했습니다. 구급대는 15번째 시도 끝에 대동병원에서 환자 수용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지만, 환자는 신고 접수 1시간 18분 만에 병원에 도착했습니다. 심정지 이후 이송된 병원에서 환자의 몸을 확인한 결과 꼬리뼈 쪽에 심한 외상이 확인되었습니다.

 

 

 

 

전문가의 의견: 생존 가능성에 대한 논의

소방 측은 “배후 진료(응급처치 후속 진료)와 관계없이 응급실에 갔다면 생존 가능성이 높았을지에 대해 단정적으로 판단할 수 없다”면서도 “레벨2(긴급) 환자의 경우 의료기관에 보다 신속히 이송돼 응급진료와 적정 치료를 받는 것이 예후에 유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응급실 뺑뺑이, 더 이상 반복되어서는 안 됩니다

이번 사건은 응급 환자가 적시에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에 이르는 안타까운 현실을 보여줍니다. 양부남 의원은 “응급환자가 제때 병원 치료를 받지 못해 생명을 잃는 일은 더는 반복되어선 안 된다”며, 현실적인 제도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해 국회, 소방, 복지부, 의료계가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 사회는 이러한 비극을 막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사건 관련 궁금증 해결

Q.왜 병원들이 환자 수용을 거부했나요?

A.병원들은 '소아 진료 불가', '소아 신경과 진료 불가' 등을 이유로 환자 수용을 거부했습니다. 심정지 환자임에도 '소아 심정지 불가'를 이유로 거절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Q.구급대는 환자를 살리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요?

A.구급대는 여러 병원에 환자 수용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고, 구급상황관리센터에 도움을 요청하여 타 시도 병원까지 알아보는 등 환자를 살리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했습니다.

 

Q.이 사건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인가요?

A.응급 환자가 적시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 시스템을 개선하고, 응급실 뺑뺑이와 같은 비극을 막기 위한 사회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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