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전증 신약, 세계를 놀라게 하다
중국에 밀린다는 평가를 받던 한국 신약, SK바이오팜의 '세노바메이트'가 2027년 세계 뇌전증 시장 매출 1위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는 국내 기업이 독자적으로 개발해 판매하는 신약이 세계 시장을 석권하는 '대기록'을 목전에 두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SK바이오팜의 놀라운 성장세와 함께, 세노바메이트의 성공적인 시장 진출이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압도적인 성장, 세노바메이트가 이끈다
SK바이오팜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3207억원, 영업이익은 8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3%, 140.9% 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액은 사상 처음으로 5000억원을 돌파했으며, 올해 매출액은 7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폭발적인 성장의 중심에는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가 있습니다. 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이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 개발, 신약 허가까지 모든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하여 201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약 승인을 받은 혁신적인 뇌전증 치료제입니다.
세노바메이트, 매출의 97%를 차지하다
지난해 SK바이오팜의 연매출 5476억원 중 세노바메이트의 매출은 5312억원으로 97%에 달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 3207억원 중 세노바메이트의 매출액은 3049억원으로 95.1%를 차지하며, 회사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2분기에는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1억 달러를 돌파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이러한 수치는 세노바메이트의 강력한 시장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특허 만료를 앞둔 경쟁 약물, 세노바메이트의 독주 체제
현재 뇌전증 치료제 매출 1위인 UCB의 '브리비액트'는 2026년 2월 특허 만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특허 만료는 제네릭 의약품(복제약)의 시장 진입을 유발하여 매출 감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반면, 세노바메이트는 2030년 이후까지 특허가 유지되어 시장 주도권을 더욱 확고히 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일한 경쟁 약물의 제네릭 진입 시점을 고려할 때, 세노바메이트의 독주 체제가 예상됩니다.
성장세 입증, 시장 변화의 시작
유일한 경쟁약 브리비액트의 제네릭 진입 시점이 내년 2월로 예정되어, 브랜드 파워를 유지할 신약은 엑스코프리(세노바메이트의 미국 제품명)가 유일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처방 건수와 신규 환자 처방 건수의 증가 추이를 보면, 시장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올해 2분기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내 월평균 신규 환자 처방 수(NBRx)는 지난 1분기 월간 1600건을 넘어선 이후 2분기에 약 1800건 수준으로 크게 성장했습니다.
글로벌 시장을 향한 SK바이오팜의 포부
이동훈 SK바이오팜 대표는 2029년 '블록버스터 신약'의 기준인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2027년 미국 시장 1위, 2029년 블록버스터 신약 달성을 목표로, SK바이오팜은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세노바메이트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통해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예상되는 리스크와 대비책
유일한 리스크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입니다. 세노바메이트는 미국 관세 정책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기 때문에, 만반의 준비를 마쳤습니다. 현재 캐나다에서 생산되고 있지만, 미국령인 푸에르토리코에도 생산 시설을 확보하여 관세 발효 시 즉시 생산 물량을 조절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노력
유럽 시장 안착과 아시아 시장 출격을 위한 준비도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세노바메이트의 유럽 판권은 이탈리아 제약사 안젤리니 파마가 보유하고 있으며, 2021년 3월 '온토즈리'라는 제품명으로 유럽집행위원회(EC)로부터 시판 허가를 획득했습니다. 유럽의약품청(EMA)의 무기한 허가 여부는 이번 주 중 결정될 예정입니다. 중국, 홍콩, 마카오, 대만 등 중화권 판권은 이그니스 테라퓨틱스가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말 또는 내년 허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내 판권은 동아에스티가 보유하고 있으며, 연내 허가 및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제2의 세노바메이트를 기대하며
올해 하반기에는 '제2의 세노바메이트'가 공개될 예정입니다. SK바이오팜은 이미 탄탄하게 구축된 미국 직판 영업망을 활용하기 위해, 세노바메이트와 같은 중추신경계(CNS) 질환 치료제를 외부에서 도입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연내에 ‘세컨드 프로덕트(Second Product)’를 공개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세노바메이트, 한국 제약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다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가 2027년 세계 시장 석권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압도적인 성장세, 특허 경쟁력,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통해 한국 제약 산업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것입니다. 앞으로 '제2의 세노바메이트' 출시를 통해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할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세노바메이트는 어떤 질병을 치료하는 약인가요?
A.세노바메이트는 뇌전증 치료를 위한 신약입니다.
Q.세노바메이트의 특허 만료 시점은 언제인가요?
A.세노바메이트는 2030년 이후까지 특허가 유지될 예정입니다.
Q.SK바이오팜은 글로벌 시장에서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나요?
A.SK바이오팜은 2027년 미국 시장 1위, 2029년 블록버스터 신약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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