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조국혁신당 합당 논란, 그 후
설 연휴 직전,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 논의가 중단되었습니다. 합당을 제안했던 민주당은 당내 분열 우려 속에서 결국 제안을 철회했습니다. 검찰개혁 등 주요 법안에서 공조해왔던 두 당 사이에 감정싸움만 남게 된 상황입니다. 이번 합당은 무산되었지만, 과거 진보와 보수를 막론하고 정당들은 주요 국면마다 합당과 분당을 통해 세력을 결집해왔습니다. 정치권의 주요 합당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2014년,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합당과 그 결과
이번 합당 논란에서 반대 측이 소환한 과거 사례는 2014년 박근혜 정부 시절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합당입니다. 당시 김한길 대표의 민주당과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의 새정치연합은 제3지대 신당 창당을 목표로 전격 합당을 선언했습니다. 이때 조국 교수는 “역시 정치는 생물”이라며 진보 정당들의 힘을 합칠 때라고 언급했습니다. 야권 대통합이라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새정치민주연합’으로 치른 6·4 지방선거와 7·30 재·보궐 선거에서 참패를 겪었습니다. 선거 직전까지 이어진 공천 지분 싸움과 편 가르기 등 내분이 패배의 원인으로 지목되었습니다.

이름의 무게: '민주당'과 '새정치민주연합'
김한석 국무총리는 당시 ‘민주당’이라는 이름을 버린 후과가 오래갔다고 지적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창당 직후 그는 ‘민주당’이라는 당명으로 원외 정당을 창당하기도 했습니다. 2016년, 현재의 더불어민주당이 기존 민주당과 합당하며 ‘민주당’이라는 약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2015년 12월 현재의 더불어민주당으로 당명을 변경했고,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2016년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당을 창당했습니다. 이 시기 더불어민주당은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었고, 국민의당 역시 호남 지역에서 약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보수 정당의 합당과 분당, 그리고 '국민의힘'
보수 계열 정당에서는 문재인 정부 시절 합당과 분당이 두드러졌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새누리당은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등으로 분열되는 과정을 겪었습니다. 2020년 2월,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미래를향한전진4.0은 합당을 결의하고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으로 새롭게 출범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 탄핵 후 3년 만에 이루어진 보수 대통합이었지만, 합당 두 달 뒤 치러진 2020년 4월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은 참패를 당했습니다. 이후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되었고, 5개월 뒤 미래통합당에서 국민의힘으로 당명을 변경했습니다.

정치의 생물학: 합당과 분당, 그 끊임없는 변주곡
정당의 합당과 분당은 세력 결집과 정치적 생존을 위한 끊임없는 시도입니다. 과거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합당 실패 사례, 보수 정당의 분열과 재편 과정을 통해 우리는 정치가 얼마나 역동적이고 예측 불가능한 생물과 같은지 다시 한번 확인합니다. 조국 교수의 말처럼, '정치는 생물'이며, 그 변화의 흐름 속에서 각 정당은 생존과 발전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합당과 분당, 궁금해하실 만한 점들
Q.과거 민주당과 새정치연합 합당의 주요 실패 원인은 무엇인가요?
A.선거 직전까지 이어진 공천 지분 싸움과 편 가르기 등 내부 분열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Q.보수 정당의 합당 및 분당은 주로 언제 이루어졌나요?
A.문재인 정부 시절,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분열과 재편이 두드러졌습니다.
Q.조국 교수가 '정치는 생물'이라고 언급한 맥락은 무엇인가요?
A.2014년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합당 논의 당시, 진보 정당들이 힘을 합칠 때라는 맥락에서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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