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의 시작: 갓 태어난 아기의 절망적인 발견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샤자한푸르 지구에서 생후 15일쯤으로 추정되는 여자 아기가 땅에 산 채로 묻힌 채 발견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CNN 보도에 따르면, 샤자한푸르에서 돼지 농장을 운영하는 샤암 바부가 갓난아기를 발견했습니다. 작고 연약한 아기의 팔이 진흙탕을 뚫고 튀어나와 있었고, 수건에 싸인 채 땅 1피트(약 30㎝) 아래에 파묻혀 있었습니다. 아기의 입과 콧구멍은 흙으로 막혀있어 겨우 숨을 쉬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생존을 위한 처절한 몸부림: 발견 당시 상황
샤암 바부는 “가까이 가서 아이의 손가락이 움직이는 것을 보았다”며 “더 가까이 가니 심장 박동 소리까지 들려 누군가 아이를 산 채로 묻어버렸음을 깨달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의 신고로 아기는 샤자한푸르 의과대로 급히 이송되었지만, 이미 산소 부족으로 얼굴이 파랗게 질려 있었고 체온과 혈압은 목숨이 위험할 정도로 낮았습니다.
사건의 배경: 다양한 가설과 사회적 문제
경찰은 아기의 부모와 범행 동기를 찾기 위해 수색에 나섰으며, 이 사건을 조사 중인 구라브 티아기 경찰관은 세 가지 가설을 제시했습니다. 첫째, 부모는 병약한 아기가 죽었다고 생각해 관습에 따라 아기를 매장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둘째, 아기는 ‘합지증’을 앓고 있었는데, 인도 일부 지역에는 장애에 대한 사회적 낙인이 남아있어 버려졌을 수 있습니다. 셋째, 남아 선호 사상으로 인해 버림을 당했을 가능성도 제기되었습니다.
지역 사회의 현실: 뿌리 깊은 문제
샤자한푸르 지구는 인도 북부의 비옥하고 인구가 많은 평야에 자리 잡고 있으며, 대부분 농촌 지역으로, 300만 명의 인구가 농업에 종사합니다. 가문의 혈통이 중시되어 여전히 전통적인 성 역할이 뿌리 깊게 남아있습니다. 실제로 20년 동안 샤자한푸르에서 일한 소아과 의사는 남자 아기가 버려진 사례는 본 적이 없지만, 여자 아기가 버려진 비슷한 사례는 4~5건 정도 본 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비극적인 결말: ‘파리’의 죽음
샤암 바부는 아기를 발견했지만,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워 직접 데리고 나갈 용기가 없었다고 합니다. 샤자한푸르 의과대에서 아기를 돌본 직원들은 여자 아기에게 힌디어로 '천사'를 뜻하는 '파리(Pari)'라는 이름을 지어줬습니다. 의료진의 각별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파리의 상태는 급격히 나빠져 결국 세상을 떠났습니다. 파리의 부모를 찾는 경찰의 수사는 현재 진행 중입니다.
핵심만 콕!
인도에서 갓 태어난 여아가 산 채로 매장된 채 발견되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열악한 환경과 사회적 편견 속에서 벌어진 이 사건은 남아 선호 사상, 장애에 대한 낙인 등 여러 사회 문제를 드러냅니다. 의료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기는 결국 사망했으며, 경찰은 부모를 찾기 위한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왜 아기가 버려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가요?
A.경찰은 아기의 건강 상태, 남아 선호 사상, 그리고 장애에 대한 사회적 낙인 등 여러 가지 요인을 고려하여 아기가 버려졌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Q.사건이 발생한 지역은 어떤 곳인가요?
A.사건은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샤자한푸르 지구에서 발생했습니다. 이 지역은 농업에 종사하는 인구가 많고, 전통적인 가치관이 강하게 남아있는 곳입니다.
Q.아기의 상태는 어떠했나요?
A.아기는 발견 당시 흙에 파묻혀 숨쉬기조차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저체온증과 산소 부족으로 인해 결국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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