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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청년의 참혹한 사고, 한국서 일어난 아르바이트의 위험성 알리기

bdtong 2025. 1. 2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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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5일, 한국 강원도 원주시의 한 석재 공장에서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22세 청년 ㄹ씨가 비극적으로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그가 설 연휴를 맞아 가족을 만나기 위해 준비하던 찰나에 일어난 일이어서 더욱 안타깝습니다. 초로의 청년은 우즈베키스탄에서 대학을 다니며 한국어를 공부한 후, 지난 9월 한국에 입국하여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대학 수업이 없는 주말과 휴일을 활용하여 경험을 쌓고자 석재 공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으며, 이 공장은 다양한 외국인 근로자들이 함께 일하는 곳이었습니다.

 

 

사고는 ㄹ씨가 작업 중인 컨베이어벨트에서 발생했습니다.

이날 그는 컨베이어벨트에 끼인 이물질을 제거하는 작업을 하던 중 불의의 사고로 벌어진 일입니다. 발견된 순간, 그의 상태는 처참했습니다. 공장 내부 안전 관리자는 부재하고, 현대적 안전 장치조차 미비했던 상황에서 안전하게 작업할 수 없었던 그는 결국 비극적인 결말을 맞았습니다. 사고 현장의 CCTV 화면 확보도 어려운 상황으로, 경찰과 노동부는 사건의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또한, 이후 경찰은 컨베이어벨트가 작동하던 상황에서 안전 수칙이 어겼는지, 작업 환경이 공장에서 요구하는 안전기준에 맞는지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조사는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라 이루어지며, 재발 방지를 위한 중요한 기준이 될 것입니다.

 

 

고용노동부는 사업장의 규모와 사고 경위를 토대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따져볼 계획입니다.

그리고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많은 외국인 노동자들의 상황을 고려할 때, 노동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결국 모든 사람에게 이익이 될 것임을 인식해야 합니다. 이러한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공과 민간 부문 모두에서 안전 기준을 강화해야 할 것입니다.

 

 

고국에서 사랑하는 가족을 두고 한국에 오는 외국인 근로자들은 언어적, 문화적 장벽을 극복하며 새로운 환경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맞닥뜨리는 위험 요소는 가시적으로 드러나지 않아 많은 경우 무시되고 지나치기 일쑤입니다. 이 사건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의 노동 환경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보다 안전하고 공정한 근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임을 다시금 강조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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