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상자산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도 차가운 겨울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대선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했던 암호화폐 시장의 모습은 어느새 실망감으로 얼어붙었고, 이로 인해 고전적인 코인들은 모두 시가총액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XRP(리플)를 제외한 10대 암호화폐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 중입니다. 특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대형 주자들이 연이어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공포심이 극대화되고 있습니다.
가상자산의 상황은 비트코인을 필두로 더욱 악화되고 있으며, 11일 오후 3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47% 하락한 8만223.39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한때 7만7000달러 선 아래로 떨어지며 지난해 11월 이후로 가장 낮은 가격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시중에서 '트럼프 트레이드'가 전개되던 시기의 상승폭을 모두 반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더리움 역시 큰 하락세를 겪고 있으며, 현재 가격은 1891.81달러로, 약 8.29% 하락한 상태입니다.
이더리움은 특히 스카이(구 메이커다오)와 같은 디파이 서비스에서의 청산 위험에 직면해 있습니다. 디파이라마의 자료에 따르면, 이더리움 가격이 1830달러로 하락할 경우 약 1억2450만 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더리움 가격이 1793달러까지 떨어지면 청산 규모는 1억111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런 극단적 가격 하락의 배경에는 암호화폐 시장 내 우려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미국의 가상자산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전쟁을 지속하면서 경제 전반에 대한 우려 역시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는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더욱 증폭시키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탐욕지수'는 최근 극단적 공포 영역인 15를 기록하며, 암호화폐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매우 부정적이라는 신호를 주고 있습니다.
최윤영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올 1분기에는 가상자산 시장 내 조정이 계속될 것"이라고 예측하며, 마지막으로 반등할 수 있는 시점은 2분기 또는 3분기가 넘어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결론적으로, 현재 가상자산 시장은 다소 회복이 어려운 상황이며, 리플이라는 예외를 제외한 대부분의 대형 코인들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은 더욱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며,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맞춰 능동적인 투자 전략을 세워야 할 것입니다. 지속적인 정보 분석과 트렌드 확인이 중요한 시점이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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