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경향의 새 편집장으로 인사드립니다.
현재 우리는 뉴스 소비의 빠른 패턴 속에서 이메일이나 SNS를 통해 전파되는 정보들 속에서 진짜 필요한 뉴스의 가치를 찾기 어려운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이 어떤 시사주간지를 요구하는지,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함께 고민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최근 몇 년간, 뉴스의 소비 형태가 급변했습니다.
종이신문과 TV 뉴스의 영향력이 감소하고, 대신 포털사이트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정보들이 독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정보가 유통되기도 하고, 공식적인 보도를 한 기자가 여론에 의해 비난받는 경우도 빈번합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가 전달해야 할 진정한 목소리는 무엇인지, 깊이 있는 기사 제작에 필요한 질문들이 끊임없이 제기됩니다.
즉, 기자는 그 어느 때보다 무엇을 써야 할지, 어떻게 그 가치를 전달할지에 대한 심도 깊은 고민이 필요합니다.
시사주간지라는 이름 아래에서 독자 여러분에게 신뢰를 주는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독자 한 분 한 분의 피드백을 소중히 여기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과 의견은 저와 기자들에게 큰 힘이 되고 방향성을 제시해 줍니다. 무엇보다 ‘시사주간지계의 에르메스’가 되고자 하는 저희의 목표를 위해 여러분의 의견을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최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을 둘러싼 논란은 우리 사회의 첨예한 문제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정치적 의견이 양편으로 쪼개진 시민들이 열리는 집회를 통해 목소리를 내고 있으며, 서로의 차이를 인식하고 존중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저희가 전달할 수 있는 기사와 정보가 독자 여러분에게 어떤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그 방향성을 함께 고민하고 싶습니다.
또한, 경제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특히 기업공개(IPO) 시장의 상황은 심각합니다.
올해 주식시장 상장 기업 8개 중 7개가 부정적인 수익률을 기록한 사실은 많은 시사점을 던집니다. 기업과 시장의 문제 해결을 위해 저희는 어떤 기사를 제공해야 할지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독자 여러분이 원하시는 구체적인 정보나 통찰이 있다면, 주저 없이 제안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더불어 흡연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도 주목해야 할 점입니다.
연구 결과 흡연이 건강에 미치는 피해는 이미 잘 알려져 있으며, 이에 따라 신종 담배에 대한 관리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보건 문제 또한 건전한 사회를 위해 심도 깊은 논의가 필요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기사를 통해 공감하고 함께 나아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대형마트와의 경쟁 속에서 중소상인과의 연대, 정리해고된 노동자들의 목소리 등은 우리 사회의 다면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를 돌아보고, 여러분이 원하는 뉴스가 무엇인지 끊임없이 질문하고 응답하는 편집장이 되겠습니다. 저희 주간경향의 여정에 여러분의 목소리가 담길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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