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거품이 터지면 복잡한 화폐 이론의 새로운 시작이 올까요?

최근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유진 파마 시카고대 교수는 비트코인의 미래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그의 주장은 비트코인이 앞으로 10년 안에 가치가 0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인데요, 이는 암호화폐가 전통적인 교환 매체의 규칙을 완전히 위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는 "현실에서의 가치가 매우 불안정하고 가변적이기 때문에 이런 매체는 지속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비트코인의 거품이 터질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파마 교수는 그 확률이 "거의 1에 가깝다"고 답하며, 이는 현재 시장에서의 예측이 불가능하다고 본 결과입니다.

이러한 그의 주장은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화폐 이론의 관점에서 볼 때, 비트코인이 지속적으로 살아남으려면 기존의 경제적 논리와 상충하는 여러 요소들을 해결해야 할 것입니다.

 

 

그는 또한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특히 '51% 공격'이라는 개념을 언급하며, 이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신뢰와 안정성에 대한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경고했습니다. 이 공격은 네트워크의 과반수를 점거한 해커가 거래를 조작하거나 부당한 이익을 취할 수 있는 가능성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기술적 결함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비트코인의 안정성 또한 의심스러워질 것입니다.

 

 

한편, 그는 스테이블 코인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렸습니다.

그 이유는 달러와 같은 안정적 자산이 블록체인에서 활용될 경우 보다 효과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스테이블 코인이 비트코인과 같은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의 대안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감정적으로 연결된 세대에게 비트코인은 혁신의 아이콘으로 여겨지지만, 파마 교수의 시각은 그 이면에 감춰진 위험을 명확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가 제기한 의문들은 암호화폐가 떠오르던 시점에 놓여있던 것들을 다시 복기해 보게끔 만듭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비트코인은 단순한 투자의 대상이 아닌, 우리의 화폐 이론과 금융 시스템 전반에 걸쳐 중요한 논의의 주제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현대적인 금융 시스템 속에 암호화폐라는 새로운 개념이 자리 잡기까지의 과정은 여전히 불확실성과 논쟁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미래가 불확실해 보이는 지금, 우리는 과연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