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적인 비행기 사고, 한국계 피겨 선수들을 잃고 슬픔에 잠긴 피겨스케이팅 커뮤니티

2023년 10월, 워싱턴 디시 인근에서 발생한 여객기와 군용 헬기 충돌 사고는 피겨스케이팅 선수들과 지도자들에게 참담한 비극으로 다가왔습니다.

이 사고로 인해 64명이 사망했으며, 그 중 20여명이 피겨스케이팅 관련 인물들이었다고 알려졌습니다. 사고의 피해자 중에는 한국계 피겨 선수인 지나 한과 스펜서 레인도 포함되어 있어 많은 이들의 애도를 불러일으켰습니다.

 

 

특히, 이날 사고로 잃은 동료 선수들은 그들의 희생을 애도하며 슬픔에 잠겨있습니다.

베트남 출신의 피겨 선수 레 디에우 흐엉(미국명 헬렌 레)은 자신의 SNS에 동료인 지나 한과의 사진을 올리며 이렇게 일갈했습니다. "믿기지 않는다"는 흐엉의 표현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대변합니다. 그들은 평소 함께 훈련하면서 소중한 시간을 나누었던 친구이자 동료였고, 함께 계획 세운 미래를 꿈꿨던 이들이었습니다. 이번 사고로 인해 그들의 꿈은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또한 다른 한국계 페어선수인 오드리 신은 지나 한을 "내 소중한 스케이터 여동생"이라고 지칭하며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러한 슬픈 소식은 피겨스케이팅 커뮤니티 전반에 걸쳐 깊은 상실감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보스턴 스케이팅 클럽 소속으로 사고 당시 탑승했던 선수들과 코치들 모두가 이 클럽에서 훈련하며 서로의 꿈을 키워왔던 이들이었기에 그 충격은 더욱 크다고 전해집니다.

이 클럽은 과거에도 비극적인 사고를 겪었던 이력이 있어 더욱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1961년, 세계 피겨선수권 대회를 위해 비행기에 탑승했던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전원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당시에도 클럽 소속 선수들이 많았기에, 이 클럽은 재차 슬픔과 상실감을 겪고 있는 셈입니다.

 

 

보스턴 스케이팅 클럽의 CEO 더그 제그히베는 "이번 비극으로 피겨계와 우리 클럽은 끔찍한 상실감을 겪고 있다"고 말했으며, 그는 스케이팅이 지역 사회와 깊은 유대감을 가지고 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많은 부모들이 자녀들과 함께 훈련하며 가족처럼 지내왔던 커뮤니티였기에, 이러한 사건은 더욱 비극적으로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사고 후, 선수들과 지도자들 모두가 서로를 지지하고 소통하며 이 슬픔을 극복해 나가려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습니다.

그들은 서로의 아픔과 슬픔을 나누며 비극을 함께 상처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런 상황에서 피겨스케이팅을 향한 열정과 사랑은 더욱 두드러진다는데, 이는 이들이 추구하는 목표이자 꿈이기도 합니다.

 

 

각종 사회적 이슈와 슬픔이 겹쳐지면서도 선수들은 피겨스케이팅의 아름다움과 매력으로 다시 일어섭니다.

그들은 지나 한과 스펜서 레인의 꿈을 이루기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할 것이며, 이는 고인들에 대한 가장 큰 애도의 방식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비극적인 사건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한국계 선수들과 함께 많은 피겨스케이팅 선수들이 안전하게 훈련하고 경기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기를 기원합니다.

이를 통해 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