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사(Bursa)는 튀르키예의 역사적인 도시로, 온천과 맛있는 음식, 그리고 문화유산으로 가득한 곳입니다.
14세기 초에 오스만 제국의 첫 수도로 지정된 이후, 이곳은 여전히 그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저희 부부는 부르사에서 한 달 동안 체류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고, 특히 울루다우(Uludağ)에서의 온천욕과 이스켄다르 케밥을 즐겼습니다. 이곳은 단순한 여행지가 아닌, 올리브유처럼 부드럽고 따뜻한 기억을 주는 곳입니다. 온천에 대한 애정이 깊어가며, 부르사를 방문하게 된 과정과 그곳에서의 특별한 순간들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부르사는 북서부 튀르키예에 위치한 도시로, 울루다우라는 거대한 산으로 유명합니다.
이곳은 로마 시대부터 온천 도시로 알려져 있으며, 지금도 여전히 많은 이들이 온천수를 즐기기 위해 이곳을 찾습니다. 특히 부르사의 온천수는 울루다우의 맑고 깨끗한 물에서 나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저희는 이곳의 고유한 온천문화와 함께 깊은 역사적 매력을 경험하기 위해 여행을 떠났습니다.
이번 여행 중 저희는 부르사에서 가장 오래된 동네인 오스만가지(Osmangazi)에 머물렀습니다.
이 지역은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좁은 골목길과 전통적인 건물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숙소는 가스 보일러를 갖춘 신축 건물로, 아늑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곳은 외국인 관광객이 적어 현지인들의 일상적인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았습니다.
부르사의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인 이스켄다르 케밥은 꼭 맛봐야 할 요리입니다.
양고기를 얇게 썰어 끓는 버터 기름을 부어 내는 이 독특한 요리는, 여러 세대를 거쳐 부르사의 자존심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맛을 즐기다 보면 제법 느끼할 수도 있지만, 탄산음료와 함께 곁들이면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점심에 이스켄다르 케밥을 먹고 나면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온천을 사랑하는 제 아내는 부르사에서 하맘(Hamam)을 방문했습니다.
이곳의 하맘은 구멍이 송송 뚫린 돔건물로, 햇볕이 쏟아져 들어오는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슬람 문화에 따라 여탕에는 물을 담는 탕이 없어 다소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다만, 그곳에서 느낀 물의 부드러움과 온천수의 질은 결코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부르사를 여행하며 느낀 점은, 문화와 역사가 숨 쉬는 도시에서의 경험이 얼마나 값진지를 깨달을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부르사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삶의 여유와 맛을 다시금 되새길 수 있는 곳입니다. 한국을 떠나 이곳 부르사에서의 한 달 간의 여행은 다양한 감정과 소중한 기억으로 가득 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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