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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친상, 오른팔 완장? 잘못된 장례 문화, 올바른 예법을 알다

pmdesk 2025. 10. 1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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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 완장, 왜곡된 정보의 함정

최근 장례식장에서 잘못된 정보로 인해 상주들이 혼란을 겪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모친상 시 오른팔에 완장을 착용해야 한다는 안내는 잘못된 정보의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러한 정보는 전통적인 예법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비롯되었으며, 고인을 기리는 올바른 방식과는 거리가 멉니다.

 

 

 

 

남좌여우, 상대적 방위의 이해

남좌여우(男左女右)는 제사를 지내는 사람의 시각에서 신위(神位)를 기준으로 남자는 왼쪽, 여자는 오른쪽에 위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이는 국가 의전이나 국제 관례에서도 적용되는 개념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상대적 방위 개념을 완장 착용에 적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완장의 올바른 위치: 왼팔의 의미

완장은 상복의 근본 의미와 깊이 연관되어 있습니다동양에서는 옷을 벗는 행위를 수치스러운 것으로 여겼고, 부모상을 당한 상주는 왼쪽 어깨를 드러내는 좌단(左袒)의 예를 행했습니다이는 상주를 ‘부모님을 돌아가시게 한 죄인’으로 여기는 데서 비롯된 행위입니다.

 

 

 

 

전통 예법의 근거: 의례와 성호사설

유교 전통의 ‘의례(儀禮)’에서는 길흉을 불문하고 왼쪽 어깨를 벗는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익의 ‘성호사설(星湖僿說)’에서도 이를 인용하며, ‘단’은 왼쪽 옷소매를 벗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상변통고(常變通攷)’ 역시 이러한 원칙을 강조하며, 완장의 좌우 구분이 근거 없음을 명확히 했습니다.

 

 

 

 

역사적 사실: 링컨 장례식과 대한제국의 사례

1865년 링컨 대통령의 장례식에서 호위병들은 모두 왼팔에 검은색 스카프를 묶었습니다대한제국 역시 ‘무관표상식(武官表喪式)’에서 일본의 제도를 차용했지만, 검은색 완장은 왼팔에 착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사례들은 완장의 올바른 위치가 왼팔임을 뒷받침합니다.

 

 

 

 

잘못된 정보에 대한 경계

일부 장례식장에서 안내하는 부친상은 왼팔, 모친상은 오른팔이라는 규정은 근거 없는 현대식 왜곡입니다. 이러한 잘못된 정보는 고인과 상주를 대역죄인으로 만들 수 있는 위험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고인을 예로 모시기 위해서는 왼팔에 완장을 착용하는 것이 올바른 예법입니다.

 

 

 

 

올바른 장례 문화 정립의 중요성

장례 문화에 대한 정확한 이해는 고인을 존중하고 슬픔을 나누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잘못된 정보에 현혹되지 않고, 전통적인 예법을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올바른 장례 문화를 통해 고인의 명복을 빌고, 상주들의 슬픔을 위로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모친상 시 오른팔에 완장을 착용하는 것이 맞나요?

A.아닙니다. 전통적인 예법에 따르면 완장은 왼팔에 착용하는 것이 올바릅니다.

 

Q.남좌여우의 원칙이 완장 착용에도 적용되나요?

A.남좌여우는 신위를 기준으로 하는 상대적 방위 개념으로, 완장 착용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Q.잘못된 장례 문화가 초래하는 문제점은 무엇인가요?

A.잘못된 정보는 고인을 제대로 기리지 못하게 하고, 상주에게 혼란과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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