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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경호처의 생일 축하 혼란, 경찰 동원과 격려금 논란의 전말

bdtong 2025. 1. 2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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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생일을 맞아 진행된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의 행사에서 경찰 동원이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경호처의 창설 60주년 기념행사 중 윤 대통령의 생일 축하곡을 부른 경찰들이 각 30만원의 격려금을 지급받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 사건은 경호처가 경찰을 동원하여 생일 파티를 진행한 것에 대한 비판과 함께 경호처의 역할과 경찰의 직무에 대한 질문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에 대한 배경을 살펴보면, 경찰청의 자료에 따르면 총 139명이 해당 행사에 참여했다고 합니다.

이 가운데 합창단으로 참여한 경찰관은 총 47명으로, 이들은 대통령 경호처의 요청에 따라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한 답변으로, 행사에 참여한 경찰관들에게 지급된 30만원의 격려금이 사실로 확인되어 그 파장이 커졌습니다.

 

 

경찰청 자료에 기초하면, 이 행사에 동원된 경찰은 대통령실 청사 경호담당 101경비단 29명, 관저 외곽경호대 202경비단 10명, 근접 경호를 맡은 22경호대 8명으로 나뉘며, 여경은 총 11명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들은 경호처의 지시에 따라 활동한 것이지만, 이러한 동원의 필요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경찰이 공적인 업무와 사적인 행사에 혼돈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는 점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경호처는 경찰 외에도 군 관계자들을 동원해 윤 대통령 생일 축하 노래, 삼행시 짓기 등의 이벤트를 진행하여 야당의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김성훈 경호처 차장은 "생일에 친구들이 축하 파티나 생일 축하 노래를 안 해 주냐"며 지적을 일축했습니다. 이 같은 대응은 비판의 수위를 오히려 높이는 결과를 초래하였습니다.

 

 

결국, 이 사안은 대통령의 사적 행사에 공권력이 개입한 점과 그에 따른 자원 낭비 문제로 이어지며, 공공기관의 역할 및 책임에 대한 논의를 촉발하고 있습니다.

경찰의 역할이 범죄 예방과 사회 안전 유지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는 점에서, 이와 같은 사건은 분명 다시금 고민해봐야 할 사안임이 틀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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